투표관련 장비들을 배송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이미지는 과거 자료를 바탕으로 편집한 것이다. 

안동데일리 서울=조충열 기자) [속보][단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승희)가 관리하는 '4.7재보궐 선거'가 4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9월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지분류기 점검사업'을 한다고 나라장터를 통해 용역 입찰공개를 냈는데 한틀시스템에서 낙찰받아 비공개로 점검사업을 한바 있다. 투표지분류기를 비롯한 선거장비 등은 이미 지난 주에 각급 구·시·군선관위로 배송이 완료되어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혀져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추석 무렵 중앙선관위는 투표지분류기 점검사업을 어디서 하는지, 왜 하는지에 대한 본지의 취재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지난 25일(목) 오후 3시에는 대법원 2호법정에서 이언주 前 의원이 제기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무효소송'이 진행 중인 상태인데 국민들이 모르게 은밀하게 '투표지분류기' 등 선거장비가 각급 구·시·군선관위로 배송이 되어 이미 점검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거전문가는 "선관위는 국민의 목소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로 밀어부치고 있다"며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산장비 시연회는 기자들에게 공개하느냐?"는 필자의 질문에 "(전산장비) 시연회는 코로나 영향으로 하기 힘들 것"이라면서 "사전투표 전날이나 본 투표 전날에 할 예정이다"라고 선관위 관계자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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