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광야[曠野] - 이육사(李陸史) 광야[曠野] - 이육사(李陸史)까마득한 날에하늘이 처음 열리고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모든 산맥들이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끊임없는 광음을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지금 눈 내리고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다시 천고(千古)의 뒤에백마(白馬)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아름다운 참여詩 | 안동데일리 편집국 | 2018-07-14 22:33 절명시(絶命詩) - 정암 조광조(靜庵 趙光祖) 절명시(絶命詩) - 정암 조광조(靜庵 趙光祖)愛君如愛父(애군여애부) 임금을 아비처럼 사랑하고憂國如憂家(우국여우가) 나라를 집안처럼 걱정하였네白日臨下土(백일림하토) 밝은 해가 아래 땅을 내려다보니昭昭照丹衷(소소종단충) 충심(忠心)을 환히 비춰 주겠지 조광조(趙光祖, 1482, 성종 13~1519, 중종 14): 본관은 한양(漢陽). 자는 효직(孝直), 호는 정암(靜庵). 17세 때 어천찰방(魚川察訪)으로 부임하는 아버지를 따라가, 무오사화로 희천에 유배 중인 김굉필(金宏弼)에게 학문을 배웠다. 이때부터 시문은 물론 성리학의 연구에 힘 아름다운 참여詩 | 안동데일리 편집국 | 2018-01-11 11:30 문전박대(門前薄待) - 김병년(김삿갓) 김병연의 '문전박대'는 '世心의 야박함을 풍자한 詩이다.조선 후기 시인으로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성심(性深), 호 난고(蘭皐)이다. 속칭 김삿갓 혹은 김립(金笠)이라고도 부른다. 아버지는 김안근(金安根)이며 경기도 양주에서 출생하였다. 1811년(순조 11) 홍경래의 난 때 선천부사(宣川府使)로 있던 조부 김익순(金益淳)이 홍경래에게 항복하였기 때문에 연좌제의 의해 집안이 망하였다. 당시 6세였던 그는 하인 김성수(金聖洙)의 구원을 받아 형 병하(炳河)와 함께 황해도 곡산(谷山)으로 피신하여 숨어 지냈다. 아름다운 참여詩 | 안동데일리 편집국 | 2018-01-11 08:08 (詩)용의 눈물 - 목숨(작자미상) 용의 눈물 작자미상(2017.) 용상에서 내려오라는하야의 목소리는턱밑까지 다가와귀청이 떠나갈듯 겁박하며아우성 치는데 신하들 잘못둔 죄로모든 덤터기 뒤집어 쓰고올무에 걸려버린 처참한 여왕박근혜 어머니도 나라에 바치더니아버지도나라에 바치고자신도 나라밖에 모른다며온몸 불살르며쓰러져가는나라 구해보겠다는일념으로그리도 동분 서주 하더니만 이제는 믿었던 신하들도하나 둘 등 돌리며물러나라 소리치니참담한 이 일을 어이할꼬 할수만 있다면 차라리 목숨던져속죄양 되고도 싶으련만나라 뜯어먹을 승냥이 떼만 우글그려조바심만 깊어가니기가 막힐 노릇이다 용은 울 아름다운 참여詩 | 안동데일리 편집국 | 2018-01-10 21:48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