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독자 여러분, 그리고 안동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동데일리 발행인 조충열입니다.

예로부터 우리 안동지역은 수려한 자연풍광과 이웃끼리 서로 돕는 인심 좋은 고장으로, 또한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배출한 인다안동(人多安東)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방의 주자(朱子)’로 추앙받는 퇴계(退溪) 이황(李滉 : 1501~1570) 선생과 임진왜란을 슬기롭게 극복한 명재상(名宰相)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 1542~1607) 선생, 독립운동가로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國務領)을 지낸 석주(石洲). 이상룡(李相龍 : 1858~1932) 선생과 일송(一松) 김동삼(金東三 : 1878~1937) 선생, 문학가 이육사李陸史 : 1904~1944) 선생 등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모두 우리 안동이 배출한 인물입니다.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한 안동의 충절과 기개는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안동은 독립운동 유공자 포상을 받은 애국지사가 320여명, 미포상자가 700여 명으로 모두 1,020여 명에 이릅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숫자로 임하면 천전리(내앞마을)에 있는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은 안동이 ‘독립운동의 성지’임을 느끼게 합니다.

또한 안동은 민속문화의 보고입니다. 한국적 신명이 넘치는 하회별신굿탈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를 비롯해 남성들의 격렬한 대동놀이인 차전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24호), 여성들의 민속놀이인 놋다리밟기, 저전농요,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당제 등에는 민중들의 삶의 미학이 스며 있습니다.

현재 하회마을에는 고가옥이 450여채에 이르고 120여 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풍산 류씨 대종가인 양진당(養眞堂 : 보물 제360호)과 류성룡 선생의 종택인 충효당(忠孝堂 :보물 제414호) 등 문화재가 즐비합니다. 서민 놀이였던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선비들의 풍류놀이였던 ‘선유줄불놀이’가 전승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전통생활문화와 고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돼 있습니다. 지난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방문하면서 세계적으로 집중된 관심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2010년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한국국학진흥원도 많은 소중한 자료들를 소장하고 이들의 활용방안 등을 활발히 논의 중에 있고 성과도 내고 있습니다.

또한 안동은 ‘박물관의 도시’답게 유교문화박물관(도산면 서부리),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동부동), 안동민속박물관(성곡동), 경북산림과학박물관(도산면 동부리), 하회세계탈박물관(풍천면 하회리), 안동공예문화전시관(상아동), 이육사문학관(도산면 원천리) 등 각종 박물관과 전시관 등이 20여개에 이릅니다. 이들 박물관에는 연간 2백만명의 관람객이 찾아 전통문화·역사·자연 체험 등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안동은 가장 한국적인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고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안동데일리는 이러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 안동(安東)”에서 새천년의 시작과 안동/예천 지역에 경상북도 신도청 시대를 맞아 2016년 캐치프레이즈(catchphrase)를 「- 지역에서 세계로」라고 정하고 안동을 중심으로 한 영남소식과 국내외 소식을 전하며 정의롭고 바른 여론을 선도(善導)하고자 오랜 준비로 창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에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 8:7)”란 말씀이 있듯이 이제 우리 안동데일리는 작은 걸음을 내딛게 되었지만 장차 지역 여론을 선도하고 더 큰 일을 감당하는 올바른 언론사가 되리라 믿습니다. 이는 우리 임직원 들만의 노력이 아니라 안동 시민 여러 분과 독자 여러 분의 관심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앞으로 안동데일리는 업계의 급변하는 내외환경 즉, 여러 첨단 매체의 등장에 적응토록 노력할 것이며, 미래에 이용자들이 접하게 될 새로운 매체와 다양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편의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유익한 정보를 독자들께 제공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 일환으로 안동데일리는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모든 이용자들께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제작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습니다. 계속적인 노력으로 보완사항은 바로 잡아 가겠습니다.

또한 안동데일리는 세계의 유수 언론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실력을 쌓고 열정을 다 하겠습니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정신으로 평소에는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변화와 혁신을 수용하고 혁신의 맨 앞에서서 개선과 변화를 선도하겠습니다. 더불어 이용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에도 귀를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앞으로 독자 여러 분과 시민 여러 분의 많은 관심과 지도편달(指導鞭撻)을 부탁드리며 아울러 안동데일리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정유년(丁酉年) 새해 독자 여러 분과 시민 여러 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동시 태화동 사무실에서
2016년 7월 29일

대표·발행인 조충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