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화면1. 2021년 4월 15일 오전 9시경에 엘지전자 관계자가 본지에 보낸 이메일 답변 내용 캡처
캡처화면2. 2020년 12월 1일 오후3시경 엘지전자 관계자가 본지에 보낸 이메일 답변 내용 캡처

 

선거전문가, '통신장치'가 있어서는 안되는 이유를 "투표지분류기를 통과해 스캔된 사전투표지의 이미지의 외부 유출로 사전투표지의 QR코드 일련번호 등 정보가 악용될 경우 '비밀투표'의 침해 사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런 침해 사건을 방지하기 위하여 그리고 실시간 투표지분류기를 통한 개표결과가 외부로 유출될 경우 이런 정보를 활용하여 보고컴퓨터를 통한 집계 과정에서 부정을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고 또한 해킹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표지분류기의 운용장치인 노트북에 무선랜카드 등 '통신장치' 설치를 금지하는 것은 필수적 안전조치이자 기술적 요구사항으로 상식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역설했다.

안동데일리 서울=조충열 기자) [단독] [특종] 오늘(16일) 오전 9시 기자의 질의에 엘지전자 홍보담당 책임자가 관계자들에게 확인했다면서 선관위에 납품한 엘지그램 노트북의 무선랜카드 장착용 패드 표면(아래 사진 서브보드1, 2 참조)에 대해 "납이 도포된 상태로 보이며, 무선랜카드를 붙였다 떼어낸 것과는 전혀 다르다고 합니다. 납 도포 상태로 무선랜카드를 붙였다 떼어냈다면 납이 떨어져 나가 흔적이 선명하게 남는다고 합니다"라고 이메일을 통해 답변을 하였다.(상단의 캡처화면1 참조) 

이 내용은 지난해 12월 1일 이메일 답변내용(상단의 캡쳐화면2 참조)과 일치되는 내용이다. 캐처화면2. 질문4의 답변에서 엘지전자는 선관위에 납품을 한 엘지그램 노트북 서브보드 무선랜카드 장착용 "패드의 표면은 은색이며 납 두께는 일정함"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중앙선관위가 지난해 5월 28일 시연회와 2021년 3월 22일 서울시선관위 시연회에서 보여준 투표지분류기 운용장치인 엘지그램 노트북 서브보드 무선랜카드용 패드의 표면은 누가 보더라도 울퉁불퉁한 모습으로 선명하게 흔적이 남아있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위 사실관계를 근거로 합리적으로 추론하면 엘지전자는 "중앙선관위가 투개표시연회들에서 보여 준 무선랜카드 장착용 패드 부분이 무선랜카드를 붙였다가 떼어낸 것으로 보이는 그런 엘지그램 노트북을 납품한 적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으므로 이변(異變)이 없는 한 최종적으로 선관위가 시연회때 공개한 엘지그램 노트북은 엘지전자에서 납품받을 당시에는 무선랜카드 장착용 패드에 무선랜카드를 장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납품받았으나 임의로 누군가에의해 엘지전자 노트북의 무선랜카드 장착용 패드에 무선랜카드를 붙여 사용한 후 떼어낸 것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는 상태이다. 이에 중앙선관위가 어떻게 대응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선관위가 말한 '통신기능'이 없다는 말이 거짓으로 드러나는 것으로 '부정선거'를 밝히는데 더 큰 힘이 쏠릴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될 충격적인 내용이다. 다만, '통신장치'에 관한 놀라운 사실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디지털 문맹율'이 높은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얼마나 신속하게 국민들의 이해도를 높일 지가 관건(關鍵)이다.

오늘 오전 11시경 중앙선관위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 모 주무관과 전화를 통해 "엘지전자 측에서는 무선랜카드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 즉, 표면이 매끄러운 상태로 납품을 했다"는 답변이 왔고 "(중앙선관위) 투표지분류기 담당인 ○○ 주무관은 3월 22일 서울시선관위에서 투표지분류기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탈거했다"고 말하고 있는데 "탈거했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공식입장을 알려달라"고 말하자 김 모 주무관은 확인하고 연락을 준다고 했다. 

잠시 뒤 김 모 주무관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기자의 질의에 대한 명확한 답변은 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본 기자에게 "엘지전자 누구와 통화를 했느냐"면서 되물으며 "공식적인 입장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엘지전자 누구와 통화했냐"며 억지 주장만을 했다. 김 모 주무관은 우리 국민들이 생각하는 친절한 공무원이 아니었다. 본 기자에게 매우 불성실하고 부적절한 언행을 하여 불쾌하게 했는데 이에 대한 책임도 엄정하게 져야만 할 것이다.

계속해서 김 모 주무관은 본 기자에게 "취재원을 밝히지 않으면..."이라며 "(선관위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냥 제조사에 문의해 보시라고 밖에 말할 수 없어요"라고 불성실한 언행을 이어 갔다.

중앙선관위 공무원인 김 모 주무관과의 전화통화에서 "매우 큰 불쾌감을 느꼈다"는 것을 본 기사를 통해 밝히며 취재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선관위와의 취재과정에서 뼈져리게 경험하고 있다고 '폭로'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언행을 하는 선관위 직원은 김 모 주무관만이 아니다. 많은 선관위 직원들이 본 기자에게 이렇게 행동하는 것을 목도했다. 공무원이 이렇게 막가파식으로 기자에게 대응하는 것을 겪으면서 "배후에 그들을 보호해 주는 또 다른 큰 세력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지난 4.7재보궐선거를 지켜본 많은 국민들은 선관위의 선거관리행정의 불공정성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왔고 이상의 기사를 미루어 볼 때도 내로남불 선관위로 확인이 되었다. 앞으로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서 반드시 선관위 조직의 개혁과 쇄신이 필요하다라고 본다.

따라서, 감사원의 공익감사청구와 별도로 엘지전자와 상반되는 주장을 하는 중앙선관위를 상대로 투표지분류기 운용장치인 엘지그램 노트북을 신속히 전수검사해 무선랜카드 장착여부와 무선랜카드 표면 상태 확인에 대한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서브보드 사진1. 2021년 3월 22일 서울시선관위에서 공개한 엘지그램 노트북 서브보드 무선랜카드 장착용 패드 표면을 확대했다.
서브보드 사진2. 2020년 5월 28년 중앙선관위에서 공개한 엘지그램노트북 서브보드 무선랜카드 장착용 패드 표면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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