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데일리 서울=조충열 기자) [단독] 사진은 지난 4.15총선에 사용된 투표지분류기 운용장치인 엘지전자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납품한 엘지그램 노트북 모델명 「13Z980-B.AA5SL(BA5SL이라고도 함)」에 대한 엘지전자 홍보팀 담당자와 주고 받은 이메일과 문자 캡쳐 화면이다.

먼저, 본 기자와 주고 받은 이메일 중에 12월 1일 엘지전자 담당자는 질의4 "위와 같이 도포하는 경우 처리 후의 표면의 납 두께는 일정한지요?"에 대해서 "패드의 표면은 은색이며 납 두께는 일정함"이라고 답변했다. 이 부분은 중앙선관위가 지난해 5월 28일 시연회 때 공개한 해당 엘지그램 노트북 서브보드 무선랜 카드 장착용 패드 부분(아래 사진1.)을 보면 표면이 일정하지 않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노트북의 무선랜 카드 장착용 패드 부분과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2020년 12월 4일 이메일을 통해 혹시라도 시연회 때 공개한 노트북의 사진과 영상을 첨부하며 "귀사의 설명과는 달리 개표시연회에서 보여준 노트북은 무선랜 카드를 붙였다 떼어낸 것과 같이 표면이 거칠고 울퉁불퉁하다"라며 "무선랜카드가 붙여 있는 것을 떼어낸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의견을 피력한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강조하면서 "(해당 노트북은) 제품사용설명서도 없고 A/S 물량도 납품 이래로 비축 또는 공급한 적이 없는 상태에서 스스로 의혹을 해소하려면 관련 서브 보드의 실물을 공개하거나 사진이라도 공개하는 것이 의혹을 해소하는 방법 중의 하나인 것 같다"면서 "{그것이) 가능하신지  여부를 알려 주시면 고맙겠다"라고 의견을 전달했다.

또, 2021년 1월 8일, 이에 대해 엘지전자 홍보팀 담당자에게 "엘지전자가 4.15 부정선거와 관련된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중앙선관위가 개표시연회 때 분해해 보여준 것은 무선랜 카드를 붙였다 떼어낸 것과 같이 표면이 거칠고 울퉁불퉁하다"라며 "엘지전자 측에서 해소하려면 관련 서브 보드의 실물을 공개하거나 사진이라도 공개하는 것이 의혹을 해소하는 방법 중의 하나인 것 같다"며 "(그것이) 가능하신지 여부를 알려 달라"고 문자를 보냈지만 지금까지 연락이 없는 상태다. 

NTD뉴스 방송에서 캡쳐한 화면
사진1. NTD뉴스 방송에서 캡쳐한 화면
공익감사청구서 증거 갑 제10호증 / 무선랜 카드 패드에 납(솔더크림)으로 도포했을 경우와 유사한 HASL 방식으로 패드를 마감처리 했을 경우로 엘지전자 홍보팀 담당자가 답변한 패드의 표면의 상태가 어떤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참조 사진(은색에 표면이 일정하고 매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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