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데일리 대구=조충열 기자)[단독] 지난 1월 2일 새해 첫번째 토요일, 대구에서 블랙시위가 펼져지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이날 블랙시위는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에 위치한 수성못 일대에서 행해 졌다. 날씨는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내려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블랙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은 두꺼운 옷을 입고 무장하고 예정한대로 집회를 이어갔다. 이들은 다양한 종류의 시위 도구와 문구로 최대한 대구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밝혔다.
집회 참가자들은 곧 접수하게 될 감사원 공익감사청구서 제출에 필요한 '청구인 연명부' 서명을 받았으며 행사를 마치고 본 기자에게 전달해 주었다. 그들은 기자에게 "이번 공익감사청구가 감사원에서 법과 원칙대로 한다면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며 말했다.
집회에 참가한 또다른 시민은 "말이 필요없다!"면서 "(노트북을) 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충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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