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개표 시연회에서 선보인 투표지분류기 운용장치인 LG그램 노트북(사진 아래 왼쪽은 2014년형이고 오른쪽은 2018년형이다) =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캡쳐(2020년 6월 4일 방송)

안동데일리 서울=조충열 기자) [단독] 지난해 6월 4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방영되었다. 방영된 내용을 보면 중앙선관위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취재진에만 특별하게 선거관련 자료들을 제공하고 취재에 협조를 해 준 것을 싶게 알 수 있다. 왜, 중앙선관위는 특정 언론사에 취재에 협조를 해 주었고 특별한 대우를 해 주었을까를 묻고 싶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4.15 조작설' 검증하다!」라는 제목의 탐사보도 영상 시간은 48분 정도였다. 방송을 보면 중앙선관위에서 많은 자료와 취재 협조를 한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러한 행태에서 중앙선관위는 언론의 선택적 정보제공이 아닌가?"라는 의혹에 대해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이런 중앙선관위의 행태에 대해 선거전문가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게만 불평등한 취재를 허용하게 된 경위를 설명해야 한다"면서 "한국 언론의 공정성 문제가 심각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택적으로 정보를 주고 있다"라고 맹비난했다.

한편, 감사원에 제출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공익감사청구는 그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2020년 5월 28일 중앙선관위 사전투표 및 개표 공개시연회 개요

지난해 중앙선관위가 5월 28일 중앙선관위 본청에서 개최한 <사전투표 및 개표 공개시연회>는 사실상 구리시선관위에서 보관하고 있는 투표지분류기 소동이 발단이 되었다.

한국의 '4.15총선' 부정선거 의혹 중 핵심은 "과연, 투표지분류기 운용장치인 엘지그램 노트북에 통신기능이 있었느냐, 없었느냐"라는 간단한 문제였다. 이날 시연회에서 중앙선관위가 보여준 LG전자에서 생산해 중앙선관위에 공급해 준 모델명 13Z980-B.AA5SL(BA5SL이라고도 함)의 노트북에는 "보시는 바와 같이 '무선랜카드'가 제거되어 있다"라고 중앙선관위 직원이 말했다.

그러나, 본 기자가 취재한 결과 "엘지전자에서 중앙선관위에 공급해 준 모델명 13Z980-B.AA5SL(BA5SL이라고도 함) 서브보드(Sub-board) '무선랜카드'가 장착용 패드부분에는 '무선랜카드'가 장착된 것을 강제로 떼어 낸 흔적이 남아 있다"라는 사실이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지분류기 운용장치인 노트북의 '무선랜카드' 장착 여부에 대한 어떠한 증거자료도 제출 못하고 있고 중앙선관위와 엘지전자가 내놓은 답변 중에는 상충되는 내용도 있다.

뿐만 아니라 본 기자의 질문에 중앙선관위와 엘지전자는 어떠한 답변이나 반론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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