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데일리 조충열 기자) 중앙선관위가 감사원의 공익감사청구를 받을지 모르는 처지에 빠졌다. 지난 '4.15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선거소송을 진행하는 민경욱 前 의원을 비롯한 많은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법원의 재판이 지지부진하는 가운데 '공익감사청구'를 안동데일리(당사)가 주관하기로 결정했다. 공익감사의 제목은 '2018년형 투표지분류기 조달구매 관련 외부와 통신할 수 있는 무선랜카드가 장착된 제어용 노트북 불법·부당 구매 의혹에 대한 공익감사청구'로 알려졌다.

안동데일리는 2017년 5.9대선 개표날 밤 10시경에 당시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이번 5.9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다. 그 날 밤 자유한국당 당상에서 벌어진 일들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 당시의 부정선거의 핵심은 투표용지가 두 가지 종류였다는 것이다. 여백이 있는 투표용지와 여백이 없는 투표용지라는 것이었다. 그 당시에도 부정선거 소송이 이어졌는데 선거소송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사실, 지금은 그 5.9대선 당시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히는 분들이 주변에 많고 부정선거 소송도 훨씬 많다.

홍준표 대통령 후보와 당직자들은 당사 사무실에서 개표상황을 TV를 통해 시청하고 있었다. 물론, 5월 9일 당일 저녁 8시에 투표가 마감되고 곧바로 지상파 방송 3사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를 발표했다. 이날 한국방송협회와 KBS·MBC·SBS 3사로 꾸려진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는 투표 종료와 함께 공동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출구조사 결과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4%,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3.3%로 2위였다.

사실, 11월 3일 대선 직후의 미국 메이저 언론의 행태는 한국의 그 당시 언론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방송사 공동 예측결과 발표 직후 "대선 결과에 승복하는냐?"라고 줄기차게 물었던 것과 너무나도 닮아 있다. 그 때를 상기(想起)해 보면 지금 미국의 메이져 언론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선 결과에 승복하느냐?"를 묻는 장면과 너무나도 똑 같다는 생각에 낮설지가 않다. 미국과 한국의 너무나도 흡사한 메이저 언론들의 행태에 소름이 끼친다. 다른 점은 현재 미국의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은 승복하지 않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싸우고 있다는 것과 당시 한국의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후보는 2시간 만에 "승복한다"고 인정하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미국 출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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