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데일리 서울=신민향 기자) 2019년 박한결군은 한국과학영재학교 기숙사 입소를 위해 한꺼번에 여러 종류의 백신 접종을 학교로부터 강요받았고 의사들의 괜찮다는 말에 짧은 기간에 여러 백신을 접종 받았다. 박한결군의 부검에서 모든 장기에서 염증 소견이 있었음에도 질병관리청에서는 백신 이상반응 신고조차 받아주지 않았다.

2023년 6월 8일 4시경 서울고등법원에서 故 박한결군의 2차 재판 변론기일이 있었다. 본 시민기자(신민향)도 엄마로 어머니 원고 강숙경씨 옆을 지키며 참관하였다. 시민기자로서 법률적 내용을 보도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홀로 3년간의 법정 투쟁을 하고 있는 엄마의 심정을 기사를 통해 알리고자 한다.

한결군의 어머니는 변론기일이 열리기 전 다음과 같은 심정을 개인 블로그에 적었다.

“처음부터 피고들은 똘똘 뭉쳐서 아들의 수면 중 사망을 조사하지 않은 채 은폐하려고 했습니다. 지금 질병청이 얼마나 썩었는지 소송을 통해서 다 드러나고 있습니다. 서류에 분명히 나와 있는 백신 접종 사실도 없다고 조작을 했습니다. 하늘에 있는 아들이 통곡 할 일입니다! 또한 당연히 해야 할 기초적인 백신 피해 조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보호자 면담을 일부러 안 한 거면서 연락 안 됨이라뇨! 저렇게 16살 아이의 죽음을 숨기고 남은 부모가슴에 대못을 박으면서 까지 오로지 백신을 많이 팔고 접종률 올리는 것만 중요했습니까? 지금의 비천한 세상은 백신 성분 조사도 피해자가 해야 하고 인과성 증명도 피해자가 해야 하고 은폐 사실도 피해자가 다 밝혀야 합니다. 나라가 먼저 백신 피해자를 버렸으면서 우리에게 뭘 바랍니까? 제 소송에서 드러난 백신 공화국의 추악한 실체는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지난 2022년 2월 한국과학영재학교는 2019년 본교 입학을 앞두고 장티푸스 등 백신을 맞고 그해 7월28일 집에서 사망한 故 박한결 학생에게 우정 졸업상을 수여했다. (사진=故 박한결 학생 어머니 제공)
지난 2022년 2월 한국과학영재학교는 2019년 본교 입학을 앞두고 장티푸스 등 백신을 맞고 그해 7월28일 집에서 사망한 故 박한결 학생에게 우정 졸업상을 수여했다. (사진=故 박한결 학생 어머니 제공)

이번의 서울고등법원의 재판은 백신 신고를 거부한 질병관리청장을 피고로 한 항고심 2차 재판이다. 작년 12월 8일 행정 법원에서 1심 패소 후 항소한 것이다. 재판에 임하는 故 박한결 학생 어머니는 ‘그동안 일반 백신 학생 피해 부모로서 여기까지 오는 동안 많은 경험을 했고 모든 걸 다 혼자서 감당했습니다.’라며 “멀쩡했던 청소년의 수면 중 사망은 백신 부작용 말고는 설명이 왜 안 되는지 처음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부검에서 모든 장기에 염증이 있다는 걸 무시하고 청·장년 급상사로 결론지었습니다. 모든 장기의 울혈은 면역 염증 반응입니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법정 싸움은 정말 힘듭니다.”라고 한탄했다.

“제가 2년 넘게 백신 반대한다고 거의 매주 집회에 나가지만 처음부터 혼자였고 앞으로도 계속 혼자일 것입니다. 코로나 백신과 주장하는 논리가 다르기 때문에 서운할 일도 없습니다. 진심으로 코로나 백신 피해자들이라도 부작용 인정받고 접종자의 권리를 회복하기를 바랐습니다.”라고 말했다.

서울고등법원 제1별관 제311호 법정에서 피고 질병청 변호인과 원고측 변호인 간의 변론이 있었다. 판사는 학교에 사실조사서를 신청하여 제출할 것을 요구하였고 원고인 박한결 망자의 어머니에게 발언의 기회를 주었다. 강숙경씨는 그간의 억울함을 담담히 말하던 중에 목소리가 떨려왔다.

“학교가 백신을 접종을 꼭 해야 한다는 설명회까지 열었는데 이제 와서 엄마인 제가 선택을 했다고 합니다. 법에 대해서 저는 잘 모릅니다. 제 아들은 아토피도 있어서 그 흔한 독감백신도 맞추지 않았었습니다. 학교 입학을 위해서 학교의 요구에 따라 선택이 아닌 필수였기에 접종을 하였습니다. 엄마인 저는 백신 접종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접종전에 투명한 부작용 정보와 상세 성분을 고지 받는 것은 접종자의 생명권입니다.”

법정의 판사 3명은 원고인 어머니의 발언을 경청하여 들었고 질병청이 처음부터 백신 피해 기초 조사를 누락시킨 점을 인정하여 사실확신서를 제출하도록 하였다. 故 박한결군의 다음 재판의 3차 변론기일은 2023년 8월 24일이다.

질병청은 백신 피해자의 민원을 무시하고 신고조차 받아주지 않아 신고거부로 고등법원까지 오게 된 재판이다. 그러나 여러 언론에서는 마치 피해보상을 받으려는 소송으로 보도되기까지 하였다.

이번 변론기일에는 본 시민기자인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 대표와 아이까지 데리고 온 학인연 총무, 외동 아들을 서울의 한 과학고에 보내고 있는 어머니와 백신 피해자인 미국 교포분 그리고 코로나19진상규명시민연대 김두천 회장님이 참여하였다. 적은 인원의 참여였으나 한결군 어머니 강숙경씨는 많은 힘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머니는 눈물까지 말라버렸다고 하면서도 다시 감정에 북받쳐 울다가 빨리 눈물을 닦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질기고 긴 싸움에 (영원히 아들의 엄마인) 제가 쓰러지면 안되기 때문이라고... 강숙경씨는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며 백신부작용에 대한 여러 자료로 알리고 있다. 백신 피해자들이 나서지 않으면 백신 비극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억울한 아들의 죽음을 끝까지 밝힐 것이라 다짐한다. 

<운영 블로그  https://blog.naver.com/PostList.naver?blogId=pupilteacher&categoryNo=6>

사진 가운데가 원고 고 박한결군의 어머니 강숙경, 왼쪽 학인연 총무, 오른쪽 학인연 대표
사진 가운데가 원고 고 박한결군의 어머니 강숙경, 왼쪽 학인연 총무, 오른쪽 학인연 대표

한과영에 입학하고 원서로 대학교 과정 공부가 재미있다고 한 아들과 엄마와 주고받은 카톡은 특별한 아이를 키우면서 너무 행복했었던 엄마의 마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백신으로 인해 잃어버린 것은 한 가족의 행복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의 인재다.

시민기자는 한결군 어머니의 법정 투쟁이 백신과 의사들을 맹신 하게 하고 부작용 고지도 받지 못하게 하면서 접종을 강요하는 국가에 경종을 울리는 일이라고 평가한다. 엄마는 강하다고 했던가? 아들이 하늘에 있어도 엄마라는 이름을 없어지지 않는다. 부디 정의롭고 공정한 판결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법이 피해자의 눈물을 조금은 닦아주는 원래의 역할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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