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데일리 서울=신민향 기자) 2023. 4. 8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는 세월호 9주기 집회가 열렸다. 세월호 집회를 취재하기 위하여 jtbc와 SBS 등 언론사들이 대거 왔으나 바로 옆 백신 규탄집회를 카메라로 담는 언론사는 없었다. 9주년이 지난 세월호 사고에 대하여 아직도 진실규명을 외치고 있었으나 국가에 안전보장을 요구하는 세월호 관계자들은 정작 국가가 접종하라고 한 백신을 맞고 사망하고 중증부작용으로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듯 하였다. 세월호 사고로 딸은 잃은 엄마가 연단에 서서 울면서 딸에게 쓰는 편지를 읽었다. 9년이 지나도 자녀를 잃은 엄마의 마음이야 헤아릴 수 없겠지만 세월호 집회 바로 옆 백신접종으로 아들과 딸을 잃은 엄마는 소리 없이 눈물만을 흘려야 했다. 준비된 방송차량도 무대도 대형 스피커도 없이 세찬 바람에 뒷 배경으로 준비한 현수막이 날아 갈까봐 서서 잡고 있어야만 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았던 본지 기자는 이러한 현장의 장면을 고스란히 전하고자 한다. 본 기자 역시 세 자녀의 엄마로서 감정이 억누르기 힘들어 개인적으로 느낀 바를 그대로 전한다.

"백신접종으로 아들과 딸을 잃은 엄마들이 소리 없이 울고 계십니다."

"세월호 집회에는 대형 무대와 큰 스피커, 커다란 고래 풍선, 참여하는 여러 단체의 깃발들이 보입니다. 세월호 사고로 인하여 9년 전 딸을 잃은 엄마가 나와서 울면서 억울하다고 말합니다. 취재하는 많은 언론들의 카메라! 그리고 대한민국의 제도권 정당인 정의당 대표 이정미 국회의원이 참석하고 노란리본을 단 중창단이 노래를 불러줍니다."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행진을 할 때에는 즐거운 노래가 울려퍼집니다. 행사가 끝나니 이제 안 슬픈가 봅니다. 그냥 보여주기 행사였을까요?"

"세월호의 슬픔은 전국민이 울어 주었기에 국가의 보상도 다 이루어졌기에 이제 끝이 있어야 할텐데... "

"아직도 진상규명을 해달라고 합니다. 문재인이 중국회사에 세월호를 인양하게 하여 증거인멸을 했다는 말을 이날 들었는데 그게 웬지 맞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 때 하지 못한 진상규명을 어찌 하라는 건지요?"

"백신 규탄집회에는 세월호 집회에 있던 무대도, 대형 스피커도, 수 많은 언론 카메라도, 여러 참여 단체도, 깃발도, 대형풍선도 없습니다. 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뒷 배경이 되어주는 현수막을 힘겹게 잡고 있는 두명의 엄마들.. 그냥 서 있기도 힘드실 텐데 현수막까지 잡고 있어야 합니다."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 영재학교 입학을 위해 장티푸스 백신을 맞은 고 박한결군의 어머니와 기숙사 생활과 스터디 카페를 가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던 경북외고 2학년 고 이선주 엄마는 메마른 눈물과 소리 없이 흐르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눈가가 빨개져 애써 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 엄마들 옆에서 작은 학부모 단체 대표이기도 한 본지 기자는 미안함과 무력감이 밀려 옵니다."

"더이상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무엇을 더 해야 할까요?"

"안타까운 마음에 두 분을 안아드릴 수도 없습니다. 소리 없이 보이지 않게 울고 있는데 괜히 슬픔을 더 건드는 것은 아닌지 해서요."

"제가 아는 내용을 외쳐야 합니다.  목이 터져라 외쳐봅니다. 백신의 문제는 이 두 어머니만의 문제가 아닌데.. 그리고 더 많은 어머니들이 있습니다. 중학생, 고등학생, 아들과 딸은 잃은 엄마들 그리고 의식불명으로 병원에 있는 아들을 차마 보지 못하겠다는 어머니들과 자녀의 항암치료의 결과를 매번 떨리는 마음으로 확인하며 병원을 오가야 하는 엄마들..."

"그런데 이상하지요? 언론들은 9년 전 아픔을 겪은 어머니들을 열심히 찍어 가는데 지금 이 시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엄마들에 대해서는 철저히 외면합니다. 그 카메라는 아마 돈을 주는 쪽으로만 움직이나 봅니다!"

"​소리없이 울고 있는 엄마들 곁에서... ​함께 조용히 서 있어 봅니다!"

"​그리고 대신 외쳐도 봅니다!"

​"학생 백신 기획살인의 진실을 찾아가다 보니 세월호 노란리본이 곳곳에 나옵니다. 세월호 사고는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기에 처음 노란리본이 나왔을 때는 아이들을 기억하게 하는 상징으로만 여겼습니다. 그러나 그 노란 리본은 철저히 이용되었고 그것으로 기득권이 되어 버린 사람들은 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백신 접종 시 부작용 안내를 거부하였던 교육부의 교수학습평가과 김희준 사무관은 양복에 노란 리본을 달았습니다. 학생들은 부작용 고지가 안되고 사망자가 없다라는 백신 안내장을 교육부, 교육청, 학교 선생님들을 통해 받았습니다."

​"세월호에서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 가만히 있었던 아이들도 이렇게 말했을 겁니다." ​​​"선생님 살려주세요! 물이 차 올라요!"

"백신의 부작용을 알려주지도 않고 백신 접종으로 아이들이 죽어 가는데도 접종을 강제했던 교육부와 교육청 공무원들, 학교 선생님에게 아이들은 이렇게 말하고 있을 것입니다." 
"선생님 살려주세요! 백신 맞기 싫었어요"

"적어도 한 생명의 가치는 같아야 할 것입니다."

"2023. 4. 8 용산 전쟁기념관 대통령 집무실 앞 현장에서는 생명의 가치가 달랐습니다. 노란 바람개비와 노란 리본이 생명의 가치를 담았다면 소리없이 울고 있는 엄마들에게 다가와야 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았기에 국민들은 더이상 노란리본을 보고 눈물 흘리지 않을 것입니다. 더 아프게 울고 있는 엄마들이 있기에..."

"국가에 의해서 접종을 해야했던 자신들을 보호해 주어야 할 교육부, 교육청, 학교가 속이고 강제해서 맞아야 했기에..."

"노란리본에 갇혀있는 일부의 사람들의 눈이 떠지고 많은 국민들이 진실을 알아 간다면 오늘 소리 없이 울고 있었던 엄마들과 자리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울고 있을 엄마들의 눈물이 닦이고 위로 받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시민기자도 너무나 억울한 엄마들의 옆에서 거짓 언론이 전해 주지 않는 진실의 소리를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백신 부작용 피해자 권리회복 및 백신 규탄 집회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전쟁기념관 앞에서 백신피해자 단체연합 주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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