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데일리=신민향 시민기자) 지난 11월 20(월) 세종시에 있는 교육부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경북외고 이선주 학생의 어머니와 평택용이 중학교 이예원 학생의 부모가 방문했다.

지난 2월 21일 강릉고 3학년 첫 번째 학생 사망 김준우 군의 어머니, 중학교 2학년으로 사망한 공호준 학생의 어머니 외 2명의 피해 학부모님들이 교육부를 찾아가 교육부 장관 면담을 요청한 바 있었다. 

2023. 11. 20 교육부를 방문한 故이예원 학생의 부와(사진 오른쪽) 故이선주 학생의(사진 왼쪽) 모
2023. 11. 20 교육부를 방문한 故이예원 학생의 부와(사진 오른쪽) 故이선주 학생의(사진 왼쪽) 모
2023. 2. 21  학생백신피해 학부모들이 교육부를 방문한 사진
2023. 2. 21 학생백신피해 학부모들이 교육부를 방문한 사진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서이초 교사 49재인 지난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을 계기로 현장소통을 강조하여 매주 교사들과 간담회를 이어갔다고 한다. 그러나 백신으로 사망한 학생들에 대하여 학부모들이 신문고와 교육부 방문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1년이 넘게 만나주지 않고 있다. 교육부 해당 부서 담당자는 피해 학부들을 ‘피해주장 학부모’라며 조롱하는 답변을 한바 있다. 교육부는 백신접종 이상반응 건강회복 지원사업을 2023. 12. 31. 종료한다며 학생들의 백신 접종 이상반응을 인정하고 있음에도 교육부를 방문한 학부모들에게 피해주장 학부모라고 한 것이다.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에서 피해주장 학부모라며 답변한 내용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에서 피해주장 학부모라며 답변한 내용
▲교육부의 백신접종 이상반응 건강회복 지원사업 종료 안내
▲교육부의 백신접종 이상반응 건강회복 지원사업 종료 안내

2023.11.20. 백신 피해 학부모들은 학생학부모교사인권보호연대(대표 신민향)에서 학부모 및 국민 200여명으로 받은 이주호교육부장관 면담 요청 서명서를 교육부장관실에 직접 제출하려 하였다. 이는 학생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했다는 사실과 그 결과를 학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현재는 보고 목적을 다했다며 그 자료를 삭제하였다고 한 학생건강정책과와 학교교수혁신과의 답변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이 18명 사망(학인연 파악)하고 중증(생명위중, 중환자실, 영구장애)학생이 800여명인 중요한 사안을 실무 부서에서 관련 사항을 안내하는 것으로 검토되었다는 성의 없는 안내만을 받았기 때문이다.

▲교육부장관 면담을 신청하는 서명서(200여 명이 참여)
▲교육부장관 면담을 신청하는 서명서(200여 명이 참여)

학부모들이 세종시 교육부에 직접 왔으나 교육부장관은 서울 일정이 일주일 간 있다며 자리에 없었고 교육부 1층 로비로 비서실에서 내려오겠다는 답변을 받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피해주장학부모라며 학부모를 조롱한 학생건강정책과 사무관이 내려와 자신에게 그 자료를 주면 된다며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이상한 행태를 보였다. 결국 내려온다는 비서실은 내려오지 않았고 반부폐담당관실 민원 접수팀에게 학생건강정책과를 기피부서로 적고 접수할 수 밖에 없었다.

학생백신피해 학부모들은 이주호 교육부장관의 설명을 직접 듣기 위해 장관과의 면담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강한 입장이다. 이미 관련 사안들이 교육부장관에게 보고되었다는 것이 해당 부서의 답변이었기 때문이다. 이태원 사고로 학생들이 사망했을 때 각 학교, 교육청, 교육부가 검은 리본을 달고 애도한 것과는 너무나 다른 교육부의 태도는 이번 서이초 교사의 사망에 대응하는 태도와 더해져 지속적으로 백신피해 학부모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고 있다.

학생백신피해 학부모들이 이주호 교육부장관 면담을 통해서 요구하는 것은 오직 진실규명을 위한 것이다. 교육부가 '고3학생 백신접종 모니터링 및 특이사항 보고 협조 요청'과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특이상황 보고 철저 안내'를 각 교육청에 내보내고 각 학교로부터 보고를 받았으며 교육부 상황실을 운영했다는 사실은 공문이 공개되어 확인된 사실이다. 그러나 보고 받은 자료가 삭제되고 상황실 근무자도 알 수 없다고 한 교육부 반부폐청렴담당관실의 답변은 관련 부서의 말을 그냥 받아 적은 듯하여 다시 정식으로 감사요청을 했다. 그 중요한 자료가 왜 삭제되었고 그 이유가 무엇이며, 그 자료들은 어디로 보고 되었는지, 정작 학부모들에게는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는지에 대하여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백신피해 학부모와의 면담을 통하여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교사, 학생, 학부모 소통을 중시하며 여러 언론에서 학생 한 명, 한 명이 소중해진 지금 모든 학생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국가기관의 장관으로서 그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고3학생 백신접종 모니터링 및 특이사항 보고 협조 요청' 공문
▲'고3학생 백신접종 모니터링 및 특이사항 보고 협조 요청' 공문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특이사항 보고 철저 안내' 교육부 상황실로 즉시 보고하라는공문서(상황실 운영 확인됨)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특이사항 보고 철저 안내' 교육부 상황실로 즉시 보고하라는공문서(상황실 운영 확인됨)
▲수신 이메일 내용 삭제, 삭제한 이메일 복구 불가능하다는 답변서(상황실 교육부 소속 근무자 관련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함.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관련 내용이 보고되었다고 함)
▲수신 이메일 내용 삭제, 삭제한 이메일 복구 불가능하다는 답변서(상황실 교육부 소속 근무자 관련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함.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관련 내용이 보고되었다고 함)
▲이주호 교육부장관의 설명을 듣고자 면담 요청서를 제출(학생건강정책과 공무원은 장관 비서실 제출을 막으려고 하였음)
▲이주호 교육부장관의 설명을 듣고자 면담 요청서를 제출(학생건강정책과 공무원은 장관 비서실 제출을 막으려고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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