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예절원장 / 인동(仁憧) 강석우

      《우리나라 예절나라》 - 초대 연재물

- 제1회 -

【동방예의지국의 출처】

우리나라는 예부터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이라 했다. 이는 동쪽에 있는 예절의 나라라는 뜻으로 아무도 언제 누가 왜 우리나라를 예절의 나라라 했는지를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그 근거가 1993년 1월 29일 교육부장관 문서(정신 81120-21호 민원회신)로 처음 밝혀졌다. 그 내용은 민원인이 “동방예의지국출처에 대하여 문의하니 공빈(孔斌)이 쓴‘동이열전(東夷列傳)’에 동방예의지군자국”이라는 표현이 있다고 밝히고 자세한 내용은 한국전례연구원장(김득중)에 문의해 보라”는 답변이 있었다.

‘동이열전’은 729년에 발해(渤海)의 고왕(대조영)의 제 야발(野勃)이 쓴‘단기고사(檀奇古史)’를 김두화, 이화사 두 사람이 국역(國譯)하고, 1950년 3월에 경찰교양협 조회에서 간행하였는데 그 부록에 실린 것으로 BC 268년에 위(魏)나라 공빈(孔斌, 통감: 공자의 6대손, 곡부공씨 족보: 공자의 8대손)이 쓴 글이다.

이 동이열전에는 아래와 같이 한국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있다.

【동이(東夷)는 한국】

“①옛날부터 동쪽에 나라가 있는데 이름을 동이(東夷)라 하고 단군(檀君)이 임금이

되니 중국의 요(堯)임금과 한 때의 일이다. 방위는 기성과 미성의 방향이고, 지역은

백두산에 접해 있다.(길림성과 흑용강 성의 지역)

【동방예의지국의 배경】

②중국의 황제(皇帝)가 동이의 자부선인(紫府仙人)에게서 공부하고 염제신농씨 다음 임금이 되어 생활문화를 일으켰다.

③동이에서 출생한 순(舜)이 중국의 임금이 되어 나라를 훌륭하게 다스렸고 오교(五敎) [부의(父義아버지는 의롭게 하고) 모자(母慈어머니는 사랑하고) 형우(兄友형은 우애 하고) 제공(弟恭동생은 공손히 하고) 자효(子孝)자녀는 효도하는] 를 가르쳤다.

④공자가 동이에 살겠다고 하면서 군자의 나라이기 때문에 누추하지 않다고 했다.

⑤한국인 형제인 소련과 대련이 부모상을 잘 치러 3일을 게을리 하지 않고 3년을 근심하여 효도하니 나의 할아버지(공자)께서 칭찬하셨다.

⑦풍속이 좋아 길을 양보하며 먹는 음식도 나뉘어 먹으며 남‧여가 자리를 같이하지 아니하니 가히 동쪽에 있는 예스러운 군자의 나라라 할 것이다.

〈이 기사는 연재기사입니다. 계속해서 2회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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