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주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교과융합활동으로 교실에서 영화 '아일라'를 감상하고 있다. / 사진제공=길주중학교
길주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교과융합활동으로 교실에서 영화 '아일라'를 감상하고 있다. / 사진제공=길주중학교

안동데일리 안동=조충열 기자) 2023년 12월 1일(금) 길주중학교(교장 황덕기) 3학년 각 교실에서는 ‘중3 전환기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아일라’(감독 잔 울카이) 영화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3 전환기 프로그램’이란 고입을 위한 학교 주요 일정이 모두 끝난 11월 말부터 1월 초 졸업식 전날까지 진행되는 진로연계교육프로그램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다양한 교과활동, 진로연계 교과체험활동, 진로 캠프, 진로 독서, 고교 연계 교육과정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영화 상영은 사회, 도덕 등 교과와 인성교육 등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교과융합 활동으로, 전환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중3, 고3 학생 등을 위해 지역언론사 ‘안동데일리’에서 무료로 제공하였다.

영화 ‘아일라’는 한국전쟁 시 튀르키예 참전병 ‘슐레이만’과 5살 소녀 ‘아일라’의 가슴 뜨거운 감동 실화를 영화한 것으로 실제 두 사람은 60년이 지난 후 다시 재회하는 모습을 방송사에서 다큐멘터리로 제작했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지난 6월에는 제3회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친구들과 교실에서 이 영화를 감상한 3학년 이OO 학생은 “전쟁이라는 힘든 상황에서도 다른 나라 아이를 끝까지 책임지려고 한 점에서 인류애를 느낄 수 있었고 우리나라에 파견되었던 튀르키예(옛 터키)군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감상평을 전했다.

길주중학교 황덕기 교장은 “기말고사가 끝나 조금 느슨해진 지금 시기가 3학년 학생들에게는 가장 중요할 때이다. 학교에서는 각 교과 선생님들이 함께 운영하는 ‘중3 전환기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역량을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이런 감동적인 영화를 제공해서 전환기 프로그램을 더욱 풍부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에게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교육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발굴, 지원할 계획”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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