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한국산 FA-50 경공격기 48대·K2 전차 180대 구매 예정’”

▲조맹기 박사 / 前 서강대학교 교수
▲조맹기 박사 / 前 서강대학교 교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무차별적 공격을 했다. 그 다음 긴장하는 나라는 폴란드이다. 우크라이나 보다 덩치가 조금 작은 나라 폴란드! 그들의 식민생활은 눈물겹다. 근현대 200년 역사도 순탄치 않았다. 공산세력의 희생물이 된 폴란드이다. 식민세력과 공산세력 지배의 경험은 아픔의 연속이었다. 그 고난의 역사는 괄목했다.

폴란드는 국가를 잃은 경험, 세계 대전의 희생양, 군사쿠데타, 히틀러의 침공, 소련의 점령, 공산 독재로 점철되는 순교의 역사를 갖고 있다. 이런 비극적 역사 때문에 폴란드는 수많은 역사들에 의해 유래가 없는 특이한 나라, 집단적 희생자의 나라로 묘사되었다. 이젠 그들도 안보에는 최우선 과제로 등장한다. 한국산 무기를 대량 도입한다고 한다. 그들의 심정을 이해할만 하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한국과 군사무기, 공급망 확대에 동참한다. 동아일보 곽도영 기지(2022.07.23), 〈배터리 선제 투자… LG엔솔 “폴란드 공장 내년 2배로 증설”〉, 국내 유럽 공급망 확대는 대 중국 무역을 벗어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한 것이다. 공산권에서 벗어난 폴란드 수출은 큰 의미를 지닌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전기자동차 수요를 대비하기 위한 배터리 업계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까지 폴란드 배터리 공장 내 미국 포드 납품용 생산라인 규모를 기존의 2배로 증설한다고 22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하반기(7∼12월)부터 인기 전기차 모델인 ‘머스탱 마하-E’와 전기 상용차 ‘이-트랜짓’에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특히 머스탱 마하-E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5만5000대 이상 팔렸다. 향후 판매 전망도 긍정적인 편이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말 트위터를 통해 “2023년까지 머스탱 마하-E의 생산능력을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폴란드 공장은 70GWh(기가와트시) 규모로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 공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포드 외에 독일 폭스바겐 등에도 납품하고 있다. 이번 증설은 고객사인 포드의 생산량 증대 계획에 발맞춰 이뤄진 것이다...SK온도 포드, 양극재 생산 기업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북미에서 양극재 생산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공동으로 투자한다고 이날 밝혔다. 3사는 연내 공동 투자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 공장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SK온과 포드가 최근 공식 설립한 합작 배터리 공장 ‘블루오벌SK’에 공급될 예정이다.“

문화일보 노기섭 기자(07.23), 〈폴란드 “한국산 FA-50 경공격기 48대·K2 전차 180대 구매 예정”〉,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laszczak)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이날 현지 주간지 시에시(Sieci)와 인터뷰에서 “올해 중 첫 유닛이 인도될 예정”이라며 “총 180대의 탱크(K2 흑표)에 대한 첫 주문이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K2 전차는 “궁극적으로 폴란드에서 생산될 것이라고도 했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또 한국에서 FA-50 경공격기와 곡사포도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3개 중대에 해당하는 경공격기 48대를 구매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며 ”첫 항공기는 내년에 폴란드로 인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곡사포는 K9 자주포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이런 무기 구매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방력을 증강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방비를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2.2%에서 3% 이상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방의 무기 지원으로 러시아 위상이 흔들린다. 조선일보 정철환 파리 특파원(07.23), 〈벨라루스 대통령의 대리협박 “우크라, 핵전쟁 피하려면 영토 양보해야”〉, 러시아 위성국가 벨라루스의 루카센코 대통령은 독재 연장하기 위해 별짓을 다한다. 마치 중공의 위성국가 북한 닮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이 핵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갈림길에 서있다”며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 복귀와 무조건적인 영토 양보를 종용했다. ‘핵전쟁’까지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의 굴복을 강요한 것이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현 상태에서 멈추고, 합의에 이르러야 한다”며 “여기서 더 멀리 가면 핵전쟁의 심연(深淵)이 도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는 아직 모든 전력(戰力)을 쏟아붓지 않았다”며 “지금이 우크라이나가 가장 좋은 조건으로 전쟁을 끝낼 기회”라고도 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를 향해 “협상 테이블에 나와 앞으로 절대 러시아를 위협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고, 러시아가 통제 중인 동남부 지역들을 잃어버린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러시아의 영토 침탈을 무조건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루카셴코의 발언은 돈바스와 크림반도, 흑해 동부 연안을 모두 넘기라는 러시아 요구 사항과 일치한다.“

조선일보 유석재 기자(07.23), 〈우크라의 결사항전은 민주적인 전통서 왔다- 유럽의 문 우크라이나 | 세르히 플로히 지음 | 허승철 옮김 | 한길사 | 648쪽 | 3만5000원〉, "우크라이나는 유럽과 유라시아 사이의 문이자 완충지대였다. 이 문이 열렸을 때, 그곳에선 사람과 상품, 사상의 동서 교류가 거대한 물결처럼 이뤄졌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미국 하버드대 역사학과 석좌교수가 쓴 이 우크라이나사(史)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러시아 서남쪽의 변경’ 정도로 여기던 그 나라의 개념 자체를 바꿔 놓는다. 기원이 고대 그리스까지 올라가는 우크라이나의 역사는 17세기 코사크 봉기를 통해 현대 우크라이나의 원형이 되는 국가 수립 대목에 이른다. 19세기 중반 민족 시인 셰브첸코는 독자적인 언어를 지닌 우크라이나인이 러시아와 구별되는 민족임을 세상에 천명했다....전제적이고 강압적인 통치가 이어진 러시아와는 달리, 우크라이나는 장기 집권을 거부하는 평등·민주적인 전통이 강했다는 것이다. 그것은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한 뒤 되살아나 독재에 저항한 오렌지 혁명(2004)과 유로마이단 혁명(2013~2014)으로 표출됐다. 주(駐)우크라이나 대사를 지낸 역자는 바로 그 점이 현재 대(對)러시아 전쟁에서 결사 항전하는 정신의 원동력이라고 짚는다."

폴란드, 우크라이나는 소련의 지배하에 있었던 나리이다. 그들은 먹고 사는 문제가 더욱 시급했다. 그 다음의 민주주의이다. 공산 치하에서는 나라가 발전할 수 없었다. 우리의 1987년 이후 역사는 좌경화의 역사이다. 김영삼, 김대중 정권 이후 그 현실이 그대로 반영된다. 대우해양에서 그 현실을 복사판처럼 볼 수 있다. 중앙일보 이동현 기자(07.23), 〈대우조선 부채율 547%, 작년 영업손실 1조7546억 ‘기초체력’ 떨어져〉, 소련이 왜 망한 것인가 그 해답이 나온다. 폴란드는 다시 돌아가기 싫은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최악의 상황을 피했지만 그렇다고 앞날이 밝은 건 아니다. 올해 들어 고부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가 늘었음에도, 실적이 후행(後行)하는 조선업 특성상 앞으로 2년가량 지나야 본격적인 경영 개선이 이뤄질 수 있어서다. 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다른 조선사와 비교할 때 경영지표가 눈에 띄게 나쁜 점도 불안하다. 경쟁업체에 비해 원가율이 높은 데다 인건비 비중까지 크다. ‘기초체력’이 떨어진단 의미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조754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원가 지출은 6조336억원이었지만 벌어들인 돈은 4조4865억원에 그쳤다. 원가율은 134.4%로 조선 3사 중에 가장 높았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한 대기업 중 비(非)금융업체이면서 올 1분기 부채비율이 400%를 넘고, 영업적자와 순손실을 동시 기록한 곳은 대우조선해양이 유일했다. 부채비율은 546.6%로 지난해 말(390.7%)보다 크게 높아졌다.”

대우해양은 민간인에게 매각하고, 하청기업들도 손 볼 필요가 있다. 국회는 주52시간 노동제, 최저임금제 등 엉뚱한 일을 한 것이다. 국회는 개혁하기 전에는 더 이상 영양가가 없다. 엉뚱한 법은 그만 만들 필요가 있다. 국민이 잘 살아야지 공공직 종사자들이 잘 살면 러시아, 북한 같이 된다. 중앙일보 김기찬 고용노동전문기자(07.23), 〈법과 원칙이 ‘떼법’ 막았지만…조선업 다단계 하청 개선 시급〉,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사협상이 파업 51일 만에 타결된 22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독에서 31일째 농성했던 유최안 하청지회 부지회장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의 점거 파업이 22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을 만큼 참았다”며 경고(19일)한 지 사흘만이다. 이날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조선하청지회)와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회사 협의회(협의회)는 ▶임금 4.5% 인상 ▶노조 전임자 인정 ▶조합원 고용 승계 등에 대해 잠정합의했다. 다만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인 손해배상 소송 취하 문제는 합의하지 못하고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달 2일 시작된 파업은 51일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5개의 독(dock, 선박건조장) 중 최대 규모인 1번 독의 30만t급 원유운반선을 점거(지난달 22일)한 지 31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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