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2주년 인사말

조충열 발행인
▲ 조충열 발행인

 

안녕하십니까?

안동데일리 발행인 조충열(趙忠烈)입니다.

안동데일리는 지난 2016년 7월 29일에 設立되었습니다. 설립과 동시에 인터넷신문과 주간신문(週刊新聞) 두 가지 매체로 정기간행물 등록을 하였습니다. 당시 신문등록을 담당한 공무원은 “두 매체를 한번에 신청한 언론사는 안동데일리가 처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것도 ‘安東’이라는 지역이름을 내걸고 안동의 본사와 서울지사를 동시에 두고 운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서울지사을 운영하면서 격은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 드리면 처음 취재를 나가서 명함을 건내면서 “「안동데일리」 ○○○ 기자입니다”라고 소개를 하면 ‘안동’이라는 지역신문이 “왜, 서울에서 활동을 하느냐”는 등의 편견을 가지고 질문하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더욱이 기자들 사이에서도 제호가 ‘안동’이라는 지명을 붙이면 지역적 限界에서 벗어나기 힘든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제호(題號)에서 ‘안동’을 빼고 지역색이 없는 것으로 바꿔라는 권유까지 들었습니다. 그래야 앞으로 ‘전국지, 혹은 중앙지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현실적인 뜻이 아니었나 본인도 생각하게끔 됩니다.

실제로 지역적인 한계를 느끼게 되는 여러번의 경험(經驗)을 겪었습니다. 무엇보다도 2년 전, 처음 서울에서 활동할 때 중앙언론사들, 지역신문사들의 ‘진입장벽’이 실제로 존재했으며 그 벽을 넘어서는데 힘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역신문과 인터넷신문사들이 느끼는 차별(差別)의 아픔까지도 직접 경험하였습니다. 아울러 언론사를 담당하는 공보나 홍보 관련 공무원들마저도 메이저 신문과 지역신문을 차별하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취재과정(取材科程)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고 다툼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 모든 저항(抵抗)을 감수해 가며 오로지 ‘基本’에 충실하자는 일관된 사고와 자세, 그리고 기자의 오랜 경력과 공부가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는 源泉이 돼 주었습니다.

그동안을 돌아보면 취재를 하는 기자로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로도 힘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또한 보람를 느낄때도 있었던 만 2년이라는 시간이었습니다. 임직원들이 결속하여 취재나 회사를 위한 활동에 열심히 임(臨)하였습니다. 지금까지의 명성을 쌓아 왔었다고 자부(自負)합니다.

어느덧 시간은 2년이나 흘러 곧, 2018년 7월 29일이 됩니다. 그 날은 창사한지 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만 2년의 마디가 생겼습니다.

이 시점에서 창사 2주년 기념식을 거창하게 해야겠습니다만 ‘김영란법’에도 신경써야 하고 엄정한 현 시국이 너무 혼란해 안동데일리 대표의 글로 창사 2주년 기념식으로 갈음(代身)합니다. 무례를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 대신(代身) 아래와 같이 서면으로 ‘창사 2주년 축사’를 받습니다.

부디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하여 주시고 혹여나 ‘창사 2주년 축사’가 7월 29일 이후에 확인하여 시간이 지체가 되더라도 귀하의 축사나 하실 말씀을 이메일(ryula079@naver.com)로 보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독자의 관심이 우리에겐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안동데일리가 나아가야 하는 길에는 넘어야 할 능선(稜線)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정상(頂上)을 바라보면서 더욱 더 內實을 다지면서 소명(昭明)을 감당할 수 언론사의 역할을 다할 계획입니다.

안동데일리는 창사 2주년을 맞아 아래와 같은 ‘세 가지의 행동지침’을 전 직원들의가슴에 담아 언행일치하는 모범적인 언론사로 ‘살아있는 권력을 감시’하고 ‘국민의 알 권리 충족’에도 더욱 매진(邁進)하겠습니다.

첫째, 더욱 겸손한 자세로 사실보도와 진정성 있는 보도, 대안을 제시하고 국민들에게 바람직한 여론형성에도 기여하겠습니다.

둘째, 권력을 견제하고 다양한 목소리에도 더욱 경청하겠습니다.

셋째,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할 취재기법도 다양화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2016년 7월, 「- 지역에서 세계로, 안동데일리」라는 모토(motto)로 안동 사무실에서 출발하였던 초심(初心)을 잊지 않고 더욱 일신우일신(一新又一新)하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운영해 올 수가 있었습니다. 도움을 주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7월 16일 

안동데일리 대표 조충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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