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데일리=오늘의 책) 스펙터클한 대한민국. 하루라도 조용한 날이 없다. 충격적인 대형 사건이 터졌다 싶으면 사건이 채 마무리되기도 전에 또 다른 사건이 뻥뻥 터진다. 그렇다고 어떤 사건이든 속 시원히 해결된 건 거의 없다. 말하자면 대형 사건은 또 다른 사건의 등장으로 앞의 사건을 덮어버리곤 했다. 그래서일까. 대중은 타인의 처지에 냉혹하리만큼 무심했다. 겉으로 드러난 결과만을 따질 뿐 사건의 이면에 대해선 감정의 촉수가 무뎠다. 그리고 그런 대형 사건 중심엔 대중의 눈에서 멀어지면 잊히게 할 수 있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숨길
안동데일리 안동=조충열 기자) 한국 인문정신의 본향 안동에서 펼쳐진 ‘제10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한 ‘제10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이번 포럼에는 10년간의 포럼 역사를 기록한 전시와 함께 총 30개 세션을 구성, 18개국 169명의 연사가 참여해 인간다움을 성찰하고 인문가치의 실현방안을 논의했다.제10대 유네스코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의 기조연설로 시작한 개회 첫날에
안동데일리 안동=조충열 기자) 「제1회 한국국학자대회」가 28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학과 한국학 사이에서'라는 주제로 제10회 인문가치포럼 내 삶의 방향 세션에서 개최됐다.이날 한국국학자대회는 국내 국학 연구자 44명과 권기창 안동시장, 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 김광림 전 국회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문학, 한문학, 사학, 철학 등 국학진흥의 성과를 통해 사회 문제 해결과 함께 미래 K-인문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먼저, ‘국학과 한국학, 같고 다른
안동데일리 안동=조충열 기자) 안동시의 관광브랜드 ‘하회마을’과 ‘월영야행’이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으로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문화의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의 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으로 뽑았다. 지역문화자원에 기반을 둔 유·무형의 지역문화 명소 58개소와 지역문화 콘텐츠 40개, 지역문화 명인 2명을 최종 선정했다.이번에 지역문화 명소로 선정된 ‘하회마을’은 2010년 세계문화유산, 2015년 세계기록유산, 2022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유네
[KBS공영노조성명서] 불법 진미위로 방송장악에 앞장선 자들이 방송장악 운운하며 방통위원장 자격을 문제 삼다니, 스스로 부끄럽지도 않은가? 8월 14일 오전 방송통신위원회가 남영진 KBS 이사장에 대한 해임건의 안과 정미정 EBS 이사에 대한 해임 안을 의결했다. 오후에 윤석열 대통령이 남영진 이사장 해임 건의안을 재가함으로써 남영진 KBS 이사장과 정미정 EBS 이사 해임이 확정되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도 8월 18일로 확정되었다. 법 절차를 일일이 준수하느라 그랬는지 매우 늦은 감이 있지만 불공정·편파·
감투 중독자가 유독히 많은 현실. 감투 열정이 대단하다. 감투를 가지면 금전적 이득이 될 수 있다. 조선 후기 사회를 연상케 한다. 그 나쁜 버릇을 갖다, 임진왜란 일어나고, 결국 나라까지 두 동강이 나게 만들었다. 이젠 현실을 열정(pathos)가 아니라, 논리(logos)를 풀어갈 필요가 있다. 헌법정신은 논리 중심의 ‘세계시민주의’이다.조선일보 만물상 김태훈 논설위원(2022.11.23.), 〈천덕꾸러기 된 종이책〉, 책 내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 학문을 하는 연구자는 나이가 들면 그 책을 보관할 때가 없다. 책을 보지 않고,
정치는 ‘바름(正)’을 근본으로 해야. 공직자의 ‘빛과 소금’이 사라진다. 공론장에 오른 주요 이슈는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에 관심이 없다. 오직 공직자의 비리만 나열된다. 기업은 공동체를 붕괴시킬 수 있으나, 공직자가 바름(正)으로 공동체를 살려주면 된다. 그런데 공직자가 불의를 조장하면 문제가 있다. 그걸 퍼 나르는 언론도 한심하기 짝이 없다. 시기각각 일어나는 일을 사실에 충실하게 보도하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언론이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니, 다른 현상이 이렇게 엉망으로 뒤엉켜있다. 국민도 서재필, 이승만이 직시한 ‘
“CEO가 방향 잘못 정하면..다른 것 잘 해도 소용 없더라” 이태원 사건의 희생자에 대한 명복을 빈다. 부디 삶의 고통이 없는 하늘 나라에서 영생하도록...위기 때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자. 슬픔은 방심할 때 언제나 다가온다. 살아있는 자는 더욱 분발해야 한다. 삶은 항상 긴장의 연속이다. 이를 게을리 하면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자신도 저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개인의 삶도 긴장의 연속인데 국가 경영이야 말할 필요가 없다. 공직에 종사하는 인사들은 항상 긴장된 삶을 살아가야 한다. 필자가 이번 사건에 문제 삼는 것은 컨트롤 타워
“폴란드에 42조 원전수출 물꼬텄다…성사땐 13년만의 쾌거” ‘싸우면서 건설하자’라는 말을 잊지 말자. 지금 우리는 체제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것도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큰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적(敵)은 항상 급소를 노리고 있다. 절제하고, 근신하고, 성찰의 삶을 살아갈 필요가 있다. ‘용산참사’, ‘이태원참사’, ‘세월호참사’ 등은 분단의 비극이고, 의미 있는 참사이다. 일 열심히 하고, 절제하고, 성찰하는 사람에게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그 패턴은 꼭 같다. 필자는 그 징조를 미리 알고 계속 경고했다. 그런데 종교인이
불법 탄핵 맛에 도취된 MBC와 더불어민주당... 헌법정신도 모르고 국회의원이 되면, 불법으로 국회를 점령한 행위로 결론을 얻게 된다. 불법 탄핵으로 성립된 21대 국회의원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헌법이 제정된 상황을 상기하면, 더불어민주당의 실체가 드러나게 된다.동아일보 사설(2022.09.30), 〈다수 앞세운 민주당 ‘헌정사 7번째 장관 해임건의’ 강행〉,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본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강행 처리했다. 민주당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 등이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재석 170명 중 168명 찬
반칙의 습관화는 문재인 시대로 끝내야. 비정상화가 일상화되었다. 이념과 코드로 현실 정치와 경제에 대입하니, 모든 경험적 현상이 뒤틀린다. 시대가 흔들림 수록 지식인의 사회적 사명이 앞설 필요가 있다. 자기 성찰 없이 정책을 시행하니, 정치공학, 경제공학이 일상화되었다. 그 실례가 한국전력에서 그대로 투영된다. 문재인과 김정은 판문점 도보다리 USB에 담겼다는 북한 원전건설의 실상은 정치 공학 자체이다.조선일보 김나영 기자(2022.09.21), 〈윌리엄 왕세자 지지율 77%… 영국인들 “아버지보다 낫다”〉, 영국국민은 여전히 노블
경제 위기로 위태한 한국. 국민의 삶의 팍팍하다. 이 때일수록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위기는 다름 아닌 정치인의 위기에서 출발한다. 정치적 리스크가 국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다. 586 운동권 세력은 헌법 정신을 무시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별 짓을 다하다 일어난 일이다. 탄핵의 여파가 가실 줄 모른다. 지금 환율이 1달러당 1390원이다. IMF 구제금융 위기 이후, 가장 심한 화폐가치 하락이다. 코로나19 이후 이렇게 화폐가치가 폭락한 것은 OECD 중 한국뿐이다. 그 만큼 한국 정치 위기가 심각한 것이다.
정치 리스크 걷어내야 국민이 편안해. 오늘 추석인데, 추석 분위기가 영 살아나지 않는다. 웃음소리보다 침묵이 흐른다. 정치인이 국민의 행복을 빼앗아간다면 문제가 있다. 장바구니 물가는 천정부지로 올라가 있다. 야채 몇 종류, 떡 한 봉지가 2만 5천이라고 한다. 변덕스런 날씨에는 야채가 잘 크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 정치 문화가 그렇지 않은가? 지금까지 최근 정부와 국회는 무엇을 한 것인가? 그리고 언론은 어디에 있었는지, 궁금하다. 추석 이후에는 우선 정치 리스크 걷어내야 할 시점에 와 있다.매일경제신문 사설(2022.09.09)
尹의 얼굴과 정책에서 순수성이 있는가? 벌써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된 지가 벌써 6개월이 가까워간다. 언론에 비치는 尹 대통령의 얼굴은 갈수록 순수성을 잃고 있다. 종합적 순수성의 인성이 풍기지 않는다. 법 기술자는 원래 그런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대한민국의 법조계가 얼마나 한심한지를 보아왔다. 더욱이 그 후 인권 변호사 문재인 청와대의 법 정신은 거의 바닥수준이다. 그리고 국회는 법을 계속 만들어낸다. 그 법 누가 지킬지 의문이다. 법 많이 만들면, 공무원 늘어나고, 검찰, 경찰, 법원은 살판 난 것이다. 귀에 걸면 귀걸이고
6·1 지방선거, 여당에 관망세. 경기도 김동연 후보가 당선되었다. 그리고 서울에 많은 기초단체장은 여전히 민주당의 텃밭이 되었다. 투표율 50.9%이었다. 교육감은 여전히 7대 7일의 동률이 되었다. 연령대 별로 분석하면 조선일보 홍영림 여론조사전문 기자(2022.06.02) 출구조사에서 20대 남(민주당, 32.9%, 국민의 힘 65.1%), 20대 여자(66.8%, 30%), 30대 남자(39.6, 58.2%) 30대 여자(56%, 남자 42.2) 이었고, 그리고 60대(34.4 64.1%), 70대 이상(26.5 72.1%)
하나의 상으로 변하고 있다. 법질서 먼저 세우길. 한반도 주변 국제 정세가 흔들린다. 〈中 언론, 한미, 경제기술동맹 강화..한 대가치를 것〉(YTN news 22일), 〈김정은 울었다! 평양 지금 난리 났다. 조선중앙TV, 충격보도 이정도 였어!〉(진성호 방송 22), 〈5·21 공동성명, 중국+북한 기절 할 듯〉(정광용TV 22일) 등으로 세계가 요동친다. ‘성주에 사드 미사일 훈련은커녕 전기 설치도 못하게 해. 훈련은커녕 레이더 가동 한 번 못했다.’나라경제 채인택 중앙일보 기자(2022. 05)는 “고전하는 러시아, 패착 요
‘반지성주의’, 담론 형성에 실패한 좌파. 좌익은 원래 담론 형성의 명수들이다. 그러나 문재인 5년은 담론형성에 실패했다. 이념과 코드는 진정 포퓰리즘에 도취되어, 이념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 ‘반지성주의’로 낙인찍히고 말았다. 이념을 포기한 ‘패거리’ 된 것이다. 김일성의 국가와 민족주의에 도취하여, 시민으로서의 인간을 놓친 것이다. 마르크스좌파 이론에서 멀어진 사이비 좌파가 되고 말았다. 그 결과는 혹독한 겨울을 경험하게 된다.마르크스는 레닌과 스탈린과는 달리 국가주의에 익숙하지 않다. 그는 사회, 즉 시장사회의 분석에 관심을 가
안동데일리 국회=조충열 기자) 법원이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 고지액 중 자치구 징수분 50%를 감면해 주는 것에 대해 조은희 의원(전 서초구청장)의 소신이 옳았음을 확인해주는 판결을 했다. 대법원 특별1부는 14일 서초구의 재산세 감경 조례와 관련해 서울시가 제기한 ‘구세 조례안 무효확인 소송'에서 서초구의 승소를 선고했다.조은희 의원은 서초구청장 재임 중이던 2020년 10월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를 대상으로 재산세 고지액 중 자치구 징수분 50%를 감면하는 조례 개정안을 공포한 바 있다.그러
좌에서 우로 정권 교체 맞아좌에서. 신구 회동이 지난달 28일 청와대에서 있었다. 그리고 인수위도 갈 방향을 잃고, 알바기는 계속된다. 문재인 청와대의 비리는 하늘을 찌른다. 그게 다 정당성 없이 권력을 휘두른 적폐가 정리가 되지 않으면서 일어나는 일이다. 그걸 새 정부에서 파묻고 가? 국민은 좌에서 우로 정권 교체가 맞는지 의심을 한다. 그 ‘깐부’의 속내의 진실이 궁금하다. 동아일보 사설(2022.04.02), 〈잡음 많았던 인수위 2주, 이러다 새 정부 개문 발차할까 걱정〉,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닻을 올린 지
공직자는 억울한 사람 없도록... 586 운동권 세력도 이젠 정신을 차릴 필요가 있다. 국가는 원래 폭력을 합법적으로 쓰는 집단이다. 그러나 그 사용은 정당성을 확보할 때 의미를 지닌다. 문재인 586 운동권 세력은 전혀 그렇지 못했다. ‘적폐’ 몰이로 지난 5년을 보냈다. 노력은 않고, 과실을 자기들이 따먹었다. 그 피해가 하늘을 찌른다. 그들은 직위 탐욕은 있었는데, 직분과 의무정신이 없었다. 깨어있는 국민은 끝까지 그들을 감시할 필요가 있다.공군 훈련기 공중 충돌, 조종사 4명이 전원 숨졌다고 한다.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