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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당선인은 없었다.

조국 아들에 대한 허위인턴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이미 기소가 된 채 출마했던 최강욱 당선자. 임기시작도 전에 두 건의 고발을 당했다.

청와대 재직 당시 1억 2천만 원의 비상장주식을 보했다며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당했고, 허위의 녹취록 요지를 SNS에 올려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선거가 끝나자마자 “세상이 바뀌었다”며, 대놓고 검찰과 언론을 겁박하던 최 당선자였다.

지난해 공직기강비서관 재직 당시에는 참고인 조사를 위한 경찰 서면조서를 백지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외려 “이번 진술이 매우 불쾌하고 황당하다”는 별도의 진술서를 제출했다고도 한다.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그런 최 당선자는 어제 열린민주당의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러고서는 오늘 법정에 출두했다.

포토라인 앞에 선 그의 일성이 더욱 가관이다. 자신이 검증을 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윤석열 지시에 따른 정치검찰의 불법적. 정치적 기소”란다.

“시민들의 심판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는 한 마디에는 최 당선자의 인식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당선이 되었으니 면죄부를 받았다고 착각하는 아전인수(我田引水). 국회의원이 되었으니 무슨 말을 해도 된다는 안하무인(眼下無人), 국회의원이 되었으니 법위에 국민위에 군림해도 된다는 유아독존(唯我獨尊).

‘국회의원 최강욱’이 두렵고. 그런 ‘국회의원 최강욱’을 보아야 할 국민들이 걱정이다.

2020. 4. 21

미래통합당 부대변인 황 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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