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현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현판

안동데일리 서울=조충열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합동으로 실시한 보안 컨설팅에서 나타난 보안취약점 개선 및 자체 보안역량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선거관리기반 조성을 위해 ‘정보보안시스템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하였다."라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보안 개선사항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지난 10월 4일부터 ‘보안컨설팅 결과 이행추진 TF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예산·인력 등 상황을 고려하여 사안별·단계별 추진방안을 마련하였다."라고 덧붙이며 아래와 같이 보안 강화 방안을 내놓았다.

투·개표 등 선거시스템 보안 강화

투·개표 등 선거정보시스템과 투표지분류기 등 선거장비의 취약점을 제거하여 선거시스템 보안을 강화한다.

보안패치, 취약 패스워드 변경 등 대부분의 취약점은 이미 개선 조치하였으며, 내년 국회의원선거 전까지 인가된 장비만 선거정보시스템에 접근 가능하도록 보안을 강화하고, 투표지분류기 운영 프로그램의 무결성 검증기능 등을 보완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화벽 등 보안장비를 증설하고, 비인가자에 대한 선거정보시스템 접근·통제 강화도 병행한다.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보안 강화

우선 선관위 업무망을 국가정보통신망의 폐쇄망 영역으로 변경하여 통신망 보안을 강화하고, 내·외부망에 보안장비 등을 증설하여 망간 분리를 더욱 강화한다.

내년 국회의원선거 전까지 제3의 전문업체를 통해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에 대한 보안컨설팅을 실시하여 시스템 취약점을 추가 제거한다.

향후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보호대책 이행평가를 엄격히 관리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조체제도 더욱 강화한다.

자체 정보보안역량 강화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절차 마련 등 정보보안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보안 교육을 강화하여 보안 의식을 높이는 한편, 감사부서 기능을 강화하여 보안·전산 분야를 심층 감사한다.

용역사업 단계별 보안점검 및 용역업체 직원 보안 교육 정례화 등 외부용역사업 보안관리를 강화한다.

중앙선관위는 "내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보안장비 증설, 중요 서버 암호화 방식 고도화 등 보완이 시급한 사안은 예산당국의 협조를 통해 선거 전까지 개선을 완료하고, 중장기적으로 예산·인력 등을 확보하여 정보보안 전담부서 신설, 전문인력 증원 등 위원회 정보시스템의 규모·중요도에 부합하는 보안체계 구축에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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