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데일리 서울=조충열 기자) 지난 9일(토) 오전 10부터 안동시민운동장에서 ‘함께하는 시민체전! 하나되는 안동시민!’이라는 기치(旗幟) 아래 제63회 안동시민체육대축전을 안동시체육회(회장 안윤효)가 주관했다.

재경안동향우회 금경수 회장과 회원들은 이날 새벽 일찍 버스를 이용해 안동시민운동장으로 달려가 개막식에 참가했다.

금경수 회장은 축사에서 “제63회 안동시민체육대축전이 성대하게 개최됨을 30만 재경안동향우회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시민체육대축전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권기창 안동시장님, 안윤호 안동시체육회장님을 비롯한 체육회 관계자와 시청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와 열정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경향우회원들은 정든 고향을 떠나 천리타향에서 삶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요, 우리들의 정신적 지주인 내 고향 안동을 잠시도 잊은 적이 없다”며 “전국 팔도 사람들이 다 모이는 서울에서 어느 때 누구와 만나도 고향 이야기가 나오면 우리의 기(氣)가 살아나고 목소리가 높아진다”고 덧붙이면서 “그래서 안동에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라고 감회(感懷)를 밝혔다.

향우회원들은 각자 출신 읍·면·동 부스(Booth)를 찾아 인사를 나누며 식사도 같이 하면서 담소를 나누었다.

한편, 재경안동향우회(회장 금경수)는 안동시민운동장 트랙을 돌면서 관중석에 마련된 각 동·읍·면 별로 배치된 재향인들에게 인사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