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데일리 의료 칼럼』

우리나라 국민들은 겨울이 되면 연례 행사로 독감백신을 맞고 있다. 독감 백신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 혹시 부작용은 없는지 확인해 보자.

2020년 독감 발생률은 2019년 대비 5분의 1 수준이다. 2020년 독감 무료 백신 접종률은 64%로 2019년(73.1%)와 비교하면 9.1% 떨어졌다. 독감에 더 취약할 수 있는 장애인연금수당 수급자와 의료급여 수급자의 독감백신 접종률은 15.7%에 불과 했다. 2020년 독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수는 2005건이고,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으로 신고된 경우는 107건이다. 

2020년 독감 백신 접종률은 2019년보다 감소했는데 독감 발생률은 오히려 5분의 1로 떨어졌다. 특히 독감 취약 계층은 접종률이 15.7%에 불과했다. 그런데, 독감 발생은 급감했다. 독감 백신을 접종률이 떨어지자 독감 발생률이 급감한 이상한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러한 경우는 또 있다. 2009년 캐나다 연구원들에 의해 밝혀진 사실이다. 이 연구원들은 계절성 독감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 신종 플루에 걸릴 위험이 휠씬 더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국흉부학회의 국제회의에 참여한 연구원들이 2009년 5월 19일, 3가 불활성화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한 어린이들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독감으로 입원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세 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혈액으로 감염되는 것이 아니다. 백신을 맞아도 목구멍이나 코는 무방비 상태다. 그래서 백신을 맞아도 독감에 걸리는 것이다. 

매년 독감 백신을 접종하지만 제약회사는 어떤 바이러스가 유행할지 알 수가 없다. 당연히 신이 아니니 유행할 바이러스가 무엇일지 알수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유행할 독감인지 아닐지 모르는 독감백신을 아무 생각 없이 접종하고 있는 황당한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2020년 미국에서는 독감 백신이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CDC가 밝혔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부분 코로나 백신을 맞았다. 그러나 확진자는 2022년 8월말 현재 2261만명에 달한다. 

독감은 겨울에만 발생한다. 겨울이 되면 외부 활동이 줄고 햇빛이 약해지고 추워진다. 그때 발생한다. 그러나, 독감에 걸리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 평상시 건강 관리를 잘 했던 사람은 걸리지 않는다. 평상시 건강 관리를 잘하는 것이 답이 아닐까?

2022. 09. 28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 의료자문 한의사 윤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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