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제도를 실현하는 지방선거가 가지는 중요성은 선거권자나 피선거권자 모두에게 또 다른 권리와 의무가 있다. 특히, 피선거권자들에게 권력에 대한 감시 기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오랜 정치학계의 정설이다.

1991년 지방의회선거를 통해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을 선출했고 1995년에는 지방자치단체장도 직선으로 선출하였다. 2010년부터는 교육감까지 선출하고 있다. 

'지방선거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강한 반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불만을 해결해야 하는 주체는 당사자들이다. 특히 정치권에 나선 당선인들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실력으로 '지방선거에 대한 필요성'을 이번에는 보여줘야 하겠다. 짧은 선거운동 기간 중에 말하고 행동한 것으로 당선된 후보들이 임기를 마치는 그 순간까지 긴장하고 열심히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은 유권자들의 권리이자 의무인 '견제와 감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민들이 지방자치에 대한 회의감(懷疑感)이 들지 않도록 정치인들이 앞장서서 신뢰를 키워야 할 것이다. 

도덕과 질서사회 즉 선진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갖추어야 하는데 공부하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그리고 시민들의 '견제와 감시'는 필수사항이다.

안동시민들의 다수표를 획득한 당선인들이 임기기간인 4년간 어떻게 정치를 하느냐에 따라 지역민들의 '삶의 질'이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반드시 당인선들의 감시와 견제를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한 것만으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민주주의의 시작은 이제부터이고 권력에 대해서는 반드시 의심하고 견제해야 하는 것이 의무가 된다. 당선인과 유권자의 성숙한 민주시민 의식의 발현이 주인된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