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원 은평구의원 = 관련 동영상 제공>

안동데일리 서울=조충열 기자) 지난달 25일 오후 5시 15분께 최주호 은평구청 대외협력실장이 황재원 은평구의원이 운영하는 사무실로 찾아와 황 구의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는 등의 행패로 서울서부경찰서에서는 최 실장을 협박과 폭행 협의로 수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황재천 은평구의원과 양기열, 신봉규, 박세은 국민의힘 구의원 4명이 함께 지난 3월 2일 화요일 오전에 은평구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 성 명 서 ]
- 현역구의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는 최주호 은평구청 대외협력실장은 즉각 사퇴하라! -

 

존경하는 은평구민 여러분!

저희는 참으로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황재원 구의원은 2021년 2월 25일 오후 5시 15분경 은평구청 대외협력실장 최주호 씨로부터 욕설이 섞인 폭언과 폭행을 당했습니다.

이유는 황재원 구의원이 '은평복지재단 의결'을 위한 본회의 참여를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최주호 씨는 오후 5시경 황재원 구의원의 개인 사업장에 술냄새를 풍기며 찾아 왔습니다.

"내일 의회에 출근하지 마라!"
"내일 본회의에 참석하지 마라!"
"출근하면 가만히 안둔다!"
"내년에 공천 받으려면 가만히 있어라"
"에잇 씨팔"
"밖으로 나와"
"중앙당에 연락해서 잘라버릴 꺼야! 내일 의회에 출근을 못하게 중앙당에도 알리겠다"
"은평갑 홍인정 위원장도 내 말 한마디면 잘라버린다"

최주호 씨는 약 30분간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 폭언과 협박도 모자라, 상의 자켓을 벗어 붙이며 머리로 들이대어 받는 폭행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최주호 씨는 태권도 유단자 출신으로 황재원 구의원을 향해 머리를 가슴쪽으로 들이댈 때는 신변의 위협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참다못한 황재원 구의원이 112 신고를 통해 경찰이 도착하자 최주호 씨는 그때서야 슬그머니 도망가 버렸습니다.

존경하는 은평구민 여러분!

- 은평구의 공무원인 최주호 씨는 누구를 믿고, 무슨 권한으로 현역 구의원에게 욕설과 폭언·폭행을 저지른 것입니까?

- 공무원이 근무시간에 술냄새를 풍기며 더구나 엄중한 코로나19 시기에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개인 사업장을 찾아와 소위 공무원 갑질을 해도 되는 겁니까?

- 현역 구의원의 의정활동인 본회의 참여를 못하게 협박할 수 있습니까?

현역 구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막기 위해 심한 욕설을 섞어서 폭언과 폭행을 자행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이러한 사실이 은평구민에게 알려지면 은평구민의 실망과 분노는 하늘을 짜를 것입니다.

저희 은평구의원들은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1. 현역 구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좌지우지 협박한 최주호 대외협력실장은 즉각 사퇴하십시오.
2. 구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폭언과 폭행의 행동에 대해 은평구의회에 공식적으로 사과하십시오.
3. 김미경 구청장 역시 최주호 대외협력실장의 경질을 통해 구의회에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약속하십시오.

만약, 즉각적인 최주호 대외협력실장의 경질과 사과가 없으면 모든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는 물론이고 은평구민과 함께 장외투쟁을 불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은평구민 여러분!

불미스런 일로 은평구민께 걱정을 끼쳐 대단히 죄송합니다.

수적으로 약세인 국민의힘 소속 4명의 구의원으로서는 은평구청 대외협력실장 최주호 씨의 욕설, 폭언, 폭행을 막아낼 힘이 부족합니다.

은평구민의 힘으로 실추된 은평구의회의 명예를 바로 세우고 폭주하는 공무원의 갑질을 막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21. 3. 2

국민의힘 소속 은평구의원
황재원, 양기열, 박세은, 신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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