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선관위 사무실 앞
▲ 구리시선관위 사무실 벽에 붙어있는 부정선거 관련 사진
구리시선관위 사무실 앞
▲ 구리시선관위 사무실

안동데일리 서울=조충열 기자) [단독] 구리시선거관리위원회에는 시민들이 구리시선관위 사무실 내부에 있는 4.15총선에 사용했던 투표용지발급기, 투표지분류기, 계수기 등이 5월 20일경에 보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금까지도 투표장비 등을 부정선거의 증거로 판단해 지키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리시선관위 직원들과 시민들이 대치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기자는 6월 11일에 구리시선관위와 시민들 사이에서 불필요한 분쟁이 없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를 취재하기 위해 구리시선관위를 찾았다.

구리시선관위의 입장과 시민들의 입장을 들어보았다. 먼저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듣고 나서 구리시선관위 사무국장을 만나 상당한 시간동안 대화를 나누었는데 대화가 끝이 나자 사무국장은 "문서로 질문요지를 제출해 주면 답변을 하겠다"고 해 아래와 같이 내용을 정리해 문서로 제출했다. 그러나, 문서를 만들어 제출하고 8일 뒤인 19일에 구리시선관위 홍보계장이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와 "잘 모르니 중앙선관위에 직접 물어보라"고 답변했다. 

□ 기자의 질의 및 시민들의 듣고 싶어하는 사항

○ 기자의 질문

1. 구리시선관위는 선거1과장으로부터 회수계획안내문을 언제 받았으며 그 공문을 공개해 줄 수 있는가?

2. 시민들의 요구대로 장비를 검증가능한 전문가에게 확인시킬 의향이 있는가?

3. 구리시선관위는 시민들과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은 없는 것인가? 방안은?

4. 장비를 수거하라고 누가 지시를 했으며 그 목적은 무엇인가? 그 선거에 사용된 장비를 수거해서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닌가?

○ 시민들의 질문사항

1) 캠코더로 민원을 제기하는 시민들 사진은 왜 찍는 것인가? 회의실에 사전투표발급기, 투표지분류기, 기타 장비, 특수봉인지에는 문제가 없는지가 궁금하고 마지막 남은 증거라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있는 것인데 제발,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길 바랍니다. 속 시원하게 성실히 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신분증을 제출하고 민원신청하라고 하고 답변은 ‘비밀’이라면서 답을 회피해서 서로간에 감정적인 대결이 된 것 같은데 논리적인 대화가 가능하니 대화와 투표지분류기를 비롯한 장비에 대해 공개할 의향은 없으신지요? 그 문제가 풀리면 구리시선관위 직원도 좋고 우리도 좋겠습니다.

3) 감정적인 대결을 풀고 공무원대 일반시민의 문제로 접근해 주셔서 선관위가 의혹을 풀어 줄 방법은 없습니까? 무엇인가 감출려고 하니 우리들은 뭔가 조작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사전투표발급기, 투표지분류기, 기계 등을 법원으로 보내주시면 우리는 지금이라도 가정으로 돌아가겠습니다.

4) 헬스장에 투표용지가 담기 40개 가방이 있었다고 하는데 구리시선관위 사무실에 지금도 가방이 여기에 있습니까? 답변을 바랍니다.

5) 투표지분류기 보여 주었으면 합니다? 간단한 일을 복잡하게 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검증을 해 주시면 우리들은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6) 매일 직원들이 들어오고 나가는데 그 직원들이 이름과 직책 무슨 일로 왔는지를 알려 주시면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혹여나 선거관련장비의 일부라도 훼손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의심을 하게 됩니다. 계속되는 구리시선관위의 행동에서 우리들은 불신을 하고 있습니다. 행정적으로 잘 해결할 방법은 없으신가요?

지난 5월 23일 토요일 함성학 선거계장이 갑자기 저녁6시에 경찰과 함께 사무실에 들어가서 컴퓨터 작업을 몰래하고 정보를 빼내 갔다고 생가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면 합니다. (우리들은 선관위 사무실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모두 정보를 빼내가거나 무엇인가를 증거를 없애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예민해져서 처음보는 사람들에게 이름이 뭐냐, 왜 왔냐, 무슨일하냐라고 물어 보게 되는 것입니다.

기계를 조작해서 칩을 빼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심이 들기 때문에 처음보는 얼굴을 보면 안물어 볼 수가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여러 가지 의혹을 풀어주시면 우리들은 당장이라도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렇게 되는 것이 우리들도 좋고 선관위 직원들도 좋은 것이 아닐까요?

국민의 알권리를 충분히 보장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6월 11일

조충열 기자

안동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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