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안동경찰서 / 경장 김영희(사진 左), 순경 한승엽(사진 右)
사진제공=안동경찰서 / 경장 김영희(사진 左), 순경 한승엽(사진 右)

안동데일리 서울=조충열 기자) 지난 5. 15. 밤 10시 22분경 안동경찰서 역전지구대로 ‘우울증이 있는 어머니가 연락이 안된다. 죽으러 간다는 말을 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되었으며 극단적선택 기도자의 휴대전화의 위치는 안동시 상아동 소재 안동 보조댐 인근으로 확인되었다. 

112신고 접수후 신속한 출동을 한 안동경찰서 역전지구대(경감 우병한) 4팀 소속 근무자들은 극단적선택 기도자의 휴대전화 위치 주변을 확인하던 중, 낙강물길공원 인근의 물가에서 극단적선택 기도자의 소유로 보이는 가방과 신발을 발견하였으나, 주변에 극단적선택 기도자를 확인할 수 없어 물가 주변을 면밀히 수색하던 중 물 속에서 허우적 거리는 극단적선택 기도자를 발견하였다.

극단적선택 기도자는 물 속에서 가라앉았다가 올라왔다를 반복하는 상황이었고 인근 구명보관함에 있던 구명환을 던져주었으나 힘이 빠져 구명환을 잡지 못하고 물속으로 가라앉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확인하고 시간을 지체하면 생명을 구할 수 없겠다고 판단함과 동시에 경찰관이 순찰차에 구비하고 있는 구명환을 들고 약 10M 가량 물속으로 직접 헤엄쳐 들어가 힘이 빠져 물에 잠기고 있는 요구조자를 구조하여 물 밖으로 데려온 후, 저체온 증세를 보이는 요구조자를 119가 도착할 때까지 몸을 주무르는 등 응급조치 하고 안동병원 응급실로 후송하여 소중한 인명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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