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 김명호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안동·예천)

안동데일리 안동=조충열 기자) 김명호 안동·예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3월 14일 오후 3시 안동시 당북동 김광림 최고위원 사무실 앞에서, 당의 정체성과 배치된 김형동 후보를 단수공천한 데 대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에 각성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김명호 예비후보는 공천이 결정된 지난 6일 이후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고 재심신청과 항의서한을 제출하는 등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

특히 김형동 후보의 좌파성향 전력을 지적하며 미래통합당 후보로는 전혀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김형동 후보는 칼럼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서둘러야 한다고 종용하고, 문정권을 찬양하는 등 친문 반 보수 성향으로 미래통합당이 지향하는 이념과 가치에 반하고, 특히 지난해 9월 자유한국당 경제전환위원회가 편찬한 ‘민부론’을 정면으로 비판한 전력을 지녔다.

김명호 예비후보는 잘못된 낙하산 공천, 특히 '문빠'공천으로 안동과 예천 시군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가슴에 생채기를 낸 낙하산 공천을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이 최근 수많은 언론과 SNS에서 김형동 후보의 적격성 여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신속하고도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는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김명호 예비후보는 “누가 김형동 후보를 감싸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하루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미래통합당의 총선전략 전반에 심대한 타격을 입히는 암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필자는 김명호 후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김광림 최고위원이 '신시경종(愼始敬終)'하길 바랬는데 이번 공관위와 최고위원회의 '안동·예천'지역구의 낙하산식 단수공천을 보면서 너무 실망했다고 말했다. 또, "불출마를 선언한 김 최고의원이 아름다운 퇴장을 바랬는데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신시경종(愼始敬終)'이란 말은 서경구(書經句)에 나오는 경구로 '시작할 때는 신중하게 하고 마칠 때는 경건하게 마치라는 뜻'이다.

김명호 예비후보(안동예천)가 김광림 최고위원 사무실 앞에서 단수공천의 부당성에 대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김명호 예비후보(안동예천)가 김광림 최고위원 사무실 앞에서 단수공천의 부당성에 대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김명호 예비후보(안동예천)가 김광림 최고위원 사무실 앞에서 단수공천의 부당성에 대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김명호 예비후보(안동예천)가 김광림 최고위원 사무실 앞에서 단수공천의 부당성에 대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계속된 필자의 질문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였다. 김명호 예비후보는 "단수공천을 받은 '김형동'이라는 인물에 대해 이미 드러나듯이 안동의 정서와는 너무나도 큰 이질감이 있고 또, 그의 과거 행적을 볼때 친노동적이고 문 정권을 찬양하는 '문빠'라면서 서울 강남병 김미균 후보보다 더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 안동·예천 시군민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면서 지역의 언론들과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안동의 분위기는 안동시민과 예천군민을 공관위가 도외시(度外視)한 처사(處事)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김광림 최고의원에 대해서도 설왕설래하고 있다. 시장 상인 중에 한 분은 "3번이나 안동에서 국회의원직을 지냈고 당 최고의원으로서 안동에 그런 인물(김형동 예비후보)이 오는 것을 막아야할 판에 검증도 되지 않고 민심에 반하는 인물이 낙하산 공천된데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지역민에게 사과하고 최고위원직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번 미래통합당 공관위의 공천파동은 안동·예천 지역구만의 문제가 아니라는데 더 큰 파장이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이번 김형오 공관위원장과 공천위원들의 공천에 대해 큰 역풍이 불어 닥칠 것이라는 평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몇 일내에 미래통합당의 공천파동문제를 해결해야 미래통합당의 확실한 선거 승리와 문 정권 독재와 종북좌파 세력에 맞서서 분명한 자유대한민국 국민들 그리고 태극기를 든 분들이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필자는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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