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 경일고등학교 운암제 개관 컷팅식을 하고 있는 모습니다.

  안동 경일고등학교 기숙사 운암재(雲巖齋)의 개관식이 8일 오전 10시 30분에 실시되었다.

  이날 행사는 김성진 안동시의회 의장, 김대일 시의회 부의장, 이영식 도의원, 김명호 도의원을 비롯해서 안동교육지원청 김경일 교육지원과장 및 각급 학교장 등 교육 관계자들과 총동창회 임원, 학부모, 학생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개관식은 김준기 교감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되어 건립 경과보고 후 경일학원 권영건 이사장의 기념사, 김성진 시의회 의장, 이영식 도의원의 축사로 이어졌다. 개관식에 참석하지 못한 김광림 국회의원은 축전을 전했다. 이어 제15대 경일고등학교 총동창회에서는 운암재 개관을 맞아 장학금 5천만원을 모아 학교에 전달했다.

  또한 개관식에서는 건설 공사를 맡았던 엘에스건설 이요한 대표에 대한 감사패 전달도 이루어졌다.

  김정균 경일고등학교 교장은 “운암재 개관으로 기숙사 학생들에게 더 좋은 생활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하며 “지금까지 뛰어난 교육 성과로 학교의 명성을 높였던 운암관의 전통이 운암재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운암재는 경일고등학교의 설립자인 운암(雲巖) 권태인 선생의 호에서 이름을 따왔고, ‘재(齋)’는 성균관, 서원 등에서 유생들이 거처하는 건물을 가리키는 말이다.

  운암재의 총 공사비는 약 24억 5천만 원으로 교육부와 안동시, 경일학원 법인 그리고 경일고등학교 동문들이 모은 기금으로 재원을 마련했으며, 2016년 9월에 착공하여 이날 개관을 하게 되었다. 총 면적은 1,352,16m2(409.4평)이고 장애인용 1실을 포함하여 총 30개 실이며 수용인원은 1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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