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일선 문화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별 문화격차 해소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기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 문화예술과 직원들은 지난 7일 대가야체험축제가 열리고 있는 고령군을 방문, 문화소외지역 문화시설 및 문화예술공연을 직접 체험하고 주민들의 문화체감도 점검 및 현장의견,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는 민생현장에서 도정의 해답을 찾는 ‘민생․실용․현장(민실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민생활 밀착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도정 분야별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문화예술과 직원들은 고령군 주민들의 문화여가 활동의 주 무대인 문화누리관 시설들을 살펴보고, 대가야체험축제 프로그램의 하나인 뮤지컬‘가얏고’공연을 관람한 후 출연진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뮤지컬 ‘가얏고’는 우륵과 가야금의 이야기를 주제로 대가야의 찬란한 역사와 아름다운 예술세계를 역사 사실과 연계해 만든 작품으로, 총53명의 출연자 중 가야금 연주, 합창단 등 순수 아마추어 고령군민 7명이 참여하여 화제가 되었다.

고령 문화누리관 공연장은 우륵홀(대공연장), 가야금홀(소공연장),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연극, 뮤지컬, 대중가수 공연 등 다양한 공연들을 유치해 어린 아이부터 중장년, 노년층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획 공연을 매년 약 13회 정도 선보이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도민들의 생활현장을 지속적으로 찾아 농촌지역 등 문화소외지역의 주민들도 수준 높은 공연․전시를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문화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한수 경상북도 문화예술과장은 “뮤지컬 ‘가얏고’를 보니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지역주민 참여,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1석 3조의 효과를 누리는 문화나눔 우수사례이다”며, “지역주민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도민이 일상 속에서 쉽게 문화를 접하고 다양하게 즐기고 나눌 수 있는 문화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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