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구내식당 내부 잔반 식기 앞에 "내가 남긴 잔반 지구가 아파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안동시청 구내식당 내부 잔반 식기 앞에 "내가 남긴 잔반 지구가 아파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안동데일리 안동=조충열 기자) 안동시청 구내식당은 음식 잔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식당 관리인은 "제발! 먹을 수 있는 만큼만 음식을 식판에 담고 모자라면 덜어 가시면 좋겠습니다"라며 "어떨 때는 음식은 모자라는데 잔반이 많아 곤욕스런 일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기자가 알아보니 안동시청사 내 근무하는 공무원의 수는 대략 800여명으로 파악된다. 지역 상권활성화 차원에서 공무원들이 시청 주변의 식당을 찾는 경우가 많이 있고 업무가 밀릴 경우에는 음식배달을 통해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 등 여러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마찮가지로 음식물은 남기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다수다.

구매식당을 관리인은 안동시청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공무원에게 "조심스럽지만 잔반을 줄여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또, 애로사항으로 "아직도 (전자식이 아닌) 장부로 기록을 하고 있는 실정(아래 사진)"이라며 "식사값 결제를 제때 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동구내 식당 거래과별 장부
안동구내 식당 거래과별 장부

음식 잔반문제는 음식물쓰레기 문제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많은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지역 내 자영업을 하는 크고 작은 식당에서도 안동시청 구내식당처럼 음식물 잔반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곳이 많고 민원도 발생하고 있다.

환경부와 농림수산식품부 그리고 보건복지부도 합동으로 '2011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101가지 실천방안'이라는 책자도 발간한 바 있다.

한편, 서울 서초구, 금천구, 도봉구 등과 부산 해운대구 등의 지자체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적극 홍보하고 있다.

기사를 종합하면 모든 사회 구성원들은 어디서든지 식사를 하고 난 후 음식물을 남기지 않으려는 노력에 힘을 쏟아야 하며 우리의 소중한 자원을 아끼고 정성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환경까지도 보호할 수 있는 좋은 방안으로 방향성을 잡고 실천하는데 모두가 노력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사진출처 :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캡처
사진출처 :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캡처
안동시청 구내식당 앞
안동시청 구내식당 앞
안동시청 구내식당 신단표
안동시청 구내식당 신단표
안동시청 구내식당 내부
안동시청 구내식당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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