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치세케티 대툥령=사진 / 블룸버그통신(president-felix-tshisekedi-photographer-michele-tantussi-getty-images)
펠릭스 치세케티 대툥령=사진 / 블룸버그통신(president-felix-tshisekedi-photographer-michele-tantussi-getty-images)

안동데일리 국제=조충열 기자) DR콩고의 야당 대표들은 총선이 3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현직 대통령 펠릭스 치세케티(Felix Tshisekedi)에 맞설 단일후보를 내세우기 위해 본격 협상 중인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이 몇 시간 전에 보도했다.

한국산 전자투표시스템을 도입해 부정선거 논란이 된 2018년 콩고 선거에서 패배한 마틴 파율루(Martin Fayulu)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데니스 무퀘게(Denis Mukwege)를 포함한 여러 후보들 사이에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26명의 대통령 후보가 12월 20일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예정인데 일부는 이미 사업가이자 전직 정치인인 모이즈 카툼비(Moise Katumbi)를 지지하기 위해 사퇴했다"고 전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마틴 파율루가 인터뷰에서 "현재 카툼비와 논의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으며 카툼비와 무퀘게 선거운동 대표들은 협상 제의에 침묵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년 선거에서 야당 지도자들은 조셉 카빌라 전 대통령이 직접 뽑은 후보에 맞서 파율루를 지지했으나 펠릭스 치세케디가 자신의 승리를 위해 이탈해 대통령에 당선된 바 있다. 

지난 주 파율루와 무퀘게 그리고 몇몇 다른 후보들은 선거관리위원회와 정부를 상대로 유권자 명부 발표 지연, 신분증 결함, 선거 운동에 대한 경찰의 소극적인 보호 등 수많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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