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상을 받고 있는 안동가람FC 권경열 감독 / 사진제공=안동시청
감독상을 받고 있는 안동가람FC 권경열 감독 / 사진제공=안동시청

안동데일리 안동=조충열 기자) 안동가람FC가 지난 11월11일(토)부터 12일(일)까지 안동에서 개최된 '생활체육동호인클럽 축구대회 2023' 경북리그에서 압도적 기량을 내세우며 시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북리그는 경북 19개 리그 27개(시부 14개) 클럽팀이 참가한 가운데 이틀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동가람FC는 첫 경기에서 문경시청을 만나 실점 없이 11골을 넣으며 대승을 거뒀다. 이어 구미 피닉스팀을 상대로 8대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다음날 진행된 8강에서 상주삼백돌핀스를 상대로 3대0으로 승리했다. 4강전에서는 안동안기FC와 맞붙어 3대1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포항장량FC와 결승에서 만난 안동가람FC는 치열한 공방 끝에 2대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권경열 감독이 감독상을, 이재훈 선수가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3년에 한 번씩 참여할 수 있는 경북리그에서 안동가람FC는 2014년, 2017년, 2023년 출전마다 우승하며 경북 최강 동호인팀으로 입지를 굳혔다. 2001년 창단한 안동가람FC는 K5리그 초대 챔피언(2019년) 및 경북동호인팀으로는 최초로 FA컵에 진출하기도 했다.

권경열 감독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뛴 선수들과,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 모두 팀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한 결과가 이번 경북리그 우승이라는 결과를 낳았다”며 “모든 임원진 및 스텝, 선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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