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안동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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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데일리 안동=조충열 기자) 사단법인 안동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이 27일 풍천면 인금리 일원 고추밭 농가를 찾아 수해 복구에 나섰다.

최근 집중호우로 물에 오래 잠겨 있다 나온 고추나무는 곳곳이 썩어서 물러버렸고, 줄기는 전부 꺾인데다 고령의 고추밭 농가주는 다리를 다쳐 약 2천여 평의 고추밭을 복구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농가주는 고추나무가 다시 자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 했다고 한 사연이 전해져 안동자원봉사센터 직원 25여 명은 집중호우로 침수되어 폐허로 변해버린 고추밭을 방문해 잔해물을 치우며 복구 활동에 전력을 다했다. 꺾이거나 물러진 고추나무를 일일이 수거하고 휘어진 지지대도 주워 모았다.

이날 오전에는 권기창 안동시장도 수해복구 현장에 도착해 침수로 상심이 큰 농가주를 위로하며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사단법인 안동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센터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을 모아 어려움에 빠진 농가를 돕기 위해 한달음에 찾아왔다”라며 “작은 도움의 손길이 모여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권기창 시장도 “구슬땀을 흘리며 지역 사회의 따뜻한 인정을 전해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안동시도) 수해복구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제공=안동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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