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봉은사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2023.05.20)
사진=봉은사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2023.05.20)
사진=봉은사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2023.05.20)
사진=봉은사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2023.05.20)

안동데일리 서울=조충열 기자) 오는 27일(토)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불교계에 일어나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어 소개하게 되었다. 

조계사 일주문 옆 삼보원의 안타까운 사연은 "49년간 한 자리를 지키며 삼보(三寶)를 호지하고 불자로서 최선을 다해 살아오다가 2022. 9. 5일자로 동양금박에서 조계사로 명의가 변경되었다."며 "2023. 2. 13일 동양금박 여주인으로부터 처음으로 매도가 된 사실을 들었고 3월 말까지 비워달라는 이야기를 통보 받았다."는 것이다.

삼보원은 "지난 3년 간의 코로나로 큰 빚만 남았고 조계종단 때문에 수억의 빚을 진채 고통받으며 살아왔는데 최소한의 보상이나 시간여유도 없이 이렇게 쫒겨 나갈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삼보원은 지난 20일(토) 오전 10시부터 서울 강남에 있는 봉은사 앞에서 억울한 사연을 적은 피켓과 스탠드배너를 들고 집회를 가지기도 했다.

피켓에는 "툭하면 절 뺏고 공찰로 둔갑시킨 조개 종단 각성하라", "삼보원 한 맺힌 43년 현 회주는 참회하라", "안양 용화사 매도 잔금 37억 행방을 밝혀라"라고 써져 있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사진=삼보원
사진=삼보원

또 삼보원은 "5월 27일(음 4.8)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더욱 가슴 아프다."면서 "조계종이 나서서 책임있는 자세와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라며 "평생 부처님과 스님들을 모시고 살아온 불자를 이렇게 내쳐서는 안된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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