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안동시 와룡면 이하리 일대
사진1=안동시 와룡면 이하리 일대
사진2=안동시 와룡면 이하리 일대
사진2=안동시 와룡면 이하리 일대

안동데일리 안동=조충열 기자) 지난 2017년경 안동시 와룡면 이하리에 지렁이 사육장 시설이 들어서면서 인근 마을 주민들은 심한 악취로 피해를 입어 안동시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기했다.

마을 주민들의 수차례 민원에 대하여 관계 공무원들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민원처리가 현재까지도 되지 않고 있고 공무원들이 계속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22년 6월 13일 이상리에서 8~9년 전부터 농사를 짓는 출입 경작자가 2017년경 사육장 비닐하우스에서 조금씩 악취가 발생하더니 2년전부터는 머리가 아프고 구토가 발생하여 도저히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시와 주민간에 갈등이 시작되었다.

마을 주민들은 “동네 주민들과 오산리 주민 그리고 인근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악취로 인해 구토와 현기증으로 건강이 악화되고 환경오염시설을 갖추지 않아 우천시 오염수 침출수가 인근 오살리까지 흘러내린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 지역 몽리자(蒙利者)들이 영농 편의를 위해 산림내 리어카(Rear car)가 다닐 정도의 작은 소로를 확보해 농사를 짓고 있었다고 하면서 2016~17년까지 장비가 투입되어 산을 깍아 5~7m의 길을 확정하여 대형트럭(25톤)이 하수구 슬러지를 싣고 산 길을 운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사진1,2 참조).

마을 주민에 따르면 "지렁이 사육장이 가건물 건축, 12동의 비밀하우스 등을 하면서 안동시청 인허가 과정, 불법 전용과 용도변경 등에서도 석연치 않다"면서 "자원순환과의 행정과 특히 산림과의 소극적인 행정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어디에도 하소연을 할 곳이 없다"며 주장하면서 "오죽하면 언론에 제보해 안동시청의 전반적인 공무원의 소극적인 행정 문제와 사회에 만연한 지역의 부정부패로써 현 정부가 내세우는 토착비리와 공무원의 부정부패에 대한 강력한 실행을 기대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주민들이 문제제기한 민원이 오랜기간 동안 해결되지 않고 있어 심각한 문제다"라며 "시 당국은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좀더 적극적인 행정을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본 기자도 복지환경국장, 산림과 담당팀장과 주무관 그리고 자원순환과 담당자를 방문해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나 마을주민들의 의견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13일 오후 5시경 본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산림과 이○○ 팀장과 김○○ 주무관은 "지금이라도 놓친 부분이 있는지 마을 주민들과 다시 만나 확인을 해보겠다"라며 "업무가 과중해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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