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국조특위 국민의힘 위원 성명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민의힘 위원 일동입니다.

지난 11일, 저희 국민의힘 국조특위 위원들은 이태원 참사의 정쟁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 강행에 항의하며 국조특위 사퇴 의견과 함께 이를 원내지도부에 일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간담회를 통해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빠진 유가족 여러분의 애끓는 마음을 위로하고 무엇보다 유가족과의 지원과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집권여당으로서 끝까지 책임있는 자세로 임해달라는 원내대표님의 철회 권유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국민의힘 국조위원 일동은 야당의 일방적인 국정조사로 인한 정쟁화를 막고 참사의 진상과 책임 규명, 그리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라는 국정조사 본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국정조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우리 국민의힘 국조특위 위원들은 특위 복귀를 선언하며 아래와 같은 세 가지 다짐을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첫째, 국조특위가 ‘정쟁의 도구’로 활용되지 않도록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라는 본연의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호통 청문회’가 아닌 진실과 팩트에 기반한 청문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무엇보다 국민안전의 제도적 기틀을 확고히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셋째,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유가족분들과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의 가교역활을 할 것이며, 실질적인 지원책도 함께 추진해 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참사 발생 이후 지금까지도 참담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유가족 여러분들께는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드리며, 초당적 협력을 위한 불씨가 다시 마련된 만큼 오로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만을 생각하는 국정조사로서, 재난안전 백년대계의 뼈대를 다시 세우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2월 20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민의힘 위원 일동

이만희, 박성민, 조은희, 박형수, 전주혜, 조수진, 김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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