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데일리 오늘의 책] 프랑스 교육처럼

프랑스 교육처럼 / 이지현 저 / 지우출판
프랑스 교육처럼 / 이지현 저 / 지우출판

 

책 소개

이 시대 대한민국의 엄마와 아이들의 현실을 가장 리얼하게 그려 낸, 진짜 공부 이야기가 마침내 출간되었다.《프랑스 교육처럼》이 책은 한국에서 예술 고등학교 진학에 실패한 저자가 열다섯 살에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좌충우돌 부서지고 깨지며 터득해 낸 현실 학습법이다.

간절하게 원했던 예술 고등학교 진학에 실패했다는 충격도 잠시, 프랑스어라고는 달랑 ‘봉주르Bonjour(아침 인사)’와 ‘앙팡Enfant(어린이)’ 두 단어밖에 모른 채 혼자서 프랑스로 유학길에 오른 저자는 소통이 잘 되지 않아 날마다 전쟁 같은 나날을 보냈다. 언어와의 전쟁이었으며, 문화와의 전쟁이었다. 그런 시간들은 고등학교 내내 끈질기게 이어졌다. 하루하루를 절박한 심정을 안고 열정적으로 뛰어다녔지만 꼴찌라는 타이틀을 비켜가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마침내 프랑스의 수능인 ‘인간은 시간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와 같은 철학 문제가 나오는 바칼로레아Baccalauréat에 합격해 법대에 입학한다. 생모르 국립 음악원 플루트 클래스를 수석으로도 졸업했다. 현재는 한국 프랑스 대사관 상무관실에서 IT분야의 한-불 기업 간 교류 증진을 위해 일하고 있으며, 사랑스러운 한 아이의 ‘엄마’로서 우리의 현실 속 아이들과 엄마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아이들의 생각을 디자인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프랑스식 교육법 대공개!

프랑스에서는 남들과 경쟁해 대학을 가는 시스템이 아니다. 절대평가인 바칼로레아에 합격만 하면 본인이 가고 싶은 국립 대학교의 원하는 학과를 갈 수 있다. 물론 특수한 엘리트 교육기관인 그랑제콜 시스템의 경우는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입학이 결정된다. 그러나 바칼로레아에 합격한 학생이면 대체적으로 누구든 일반 국립 대학교에 들어갈 수 있다. 대학에 들어간 다음부터는 치열하게 경쟁해야 겨우 졸업한다. 그렇지만 고등학생이 일반 대학에 입학할 때는 경쟁을 하지 않는다. 바칼로레아에 합격하기 위해 오로지 자기 자신과의 싸움만 할 뿐이다. 저자가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을 하며 생각을 기르기 위한 필사의 점프를 장착했던 비법이 이 책에 수록돼 있다.

걷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으면 단 한걸음도 나아갈 수 없는 게 사람들의 일이다. 피나는 노력 없인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왜 하필 프랑스식 교육이어야만 하는지를 이 책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실천 노트’에 담았다.

작가 소개: 이지현

프랑스 대사관 IT분야 부상무관이자 플루티스트.고등학교 진학에 실패한 열다섯 살의 저자는 현실에 떠밀리다시피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전공을 살려 음악을 하겠다는 목표 외에는 아무런 계획도 상세한 일정도 없이 프랑스 고등학교에 들어갔다. 내성적이고 소심했던 그녀는 그 낯선 공간과 시간 사이를 흔들리며 흘러 다녔다. 꼴찌는 그녀의 몫이었다. 그랬던 그녀가 바칼로레아에 합격해 파리 5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프랑스 국립 생모 국립음악원 플루트 클래스를 수석으로 졸업했다.고등학생 시절, 좌충우돌 부서지고 깨지며 맞닥뜨린 프랑스의 학습법과 선생님들에 대한 경험은 불확실한 인생이란 사막을 건너는 그녀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프랑스에서 귀국 후 몇 차례 직업을 바꾸고 현재의 전문직을 갖기까지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했다. 2013년 3월, 한국계 입양아로 프랑스에서 중소기업·디지털 경제 장관이 된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이 유수의 프랑스 IT기업과 방한했을 때 기업단의 일정 프로그램을 맡았던 건 그녀의 삶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 2022년 현재 그녀는 프랑스 대사관 상무관실에서 한국과 프랑스 IT기업 간 교류 증진을 위해 일하고 있다. 물론 음악이 있고 그녀를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어릴 적 자신을 음악의 세계로 이끈, 제임스 골웨이James Galway의 선율을 선물한다. 따뜻하고 인자한 그의 모습을 담아서.이 책은 한 아이의 엄마가 된 그녀가 굽이 굽이 넘어야 할 인생의 사막 몇 개쯤을 건너면서 터득한 교육법이다. “하필 프랑스?”라는 질문은 불필요하다. 한국에서의 중학교 과정을 마친 그녀가 프랑스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거쳤기에 비교하며 깨닫게 된 교육 노하우로, 현실 교육 현장에 놓인 우리의 아이들과 엄마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가슴으로 느껴 당장 적용할 수 있는 셀프 교육법이다.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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