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데일리 안동=조충열 기자) 지난 3월 13일 “기업이 미래다. 일자리가 희망이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안동시장 출마를 선언한 권대수 전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이 안동의 희망과 미래를 담은 시정 8개 분야 46개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산업에 기반을 둔 ‘경제’라는 하드웨어와 안동의 정체성인 ‘문화’라는 소프트웨어가 균형과 조화를 이룬 “경북의 3대 산업경제도시 건설”이라는 새로운 안동의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시민의 마음을 공약에 담고자 최선을 다했다”는 말과 함께 핵심공약은 ‘공약의 실현 가능성’, ‘시급성’, ‘중앙정부와의 연계성’, ‘시민과의 공유성’, ‘일관성’, ‘파급효과’라는 6개 기준을 갖고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기업이 미래다, 일자리가 희망이다”

경제와 문화가 있는 새로운 안동!

권대수 안동시장 예비후보
권대수 안동시장 예비후보

 

권대수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공약한 8개 분야는 1.경제, 2.기업, 3.청년, 4.문화, 5.복지, 6.환경, 7.농촌, 8.행정이며, 공약분야별 정책 목표로 경제에는 ‘역동성을’, 기업에는 ‘성장을’, 청년에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문화는 ‘품격있게’, 복지는 ‘충분하게’, 환경은 ‘다양하게’, 농촌은 ‘넉넉하게’, 행정은 미래비전을 만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8개 공약분야에 포함된 46개 과제를 살펴보면, 고령인구, 청년,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정책이 많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에 대해 권대수 후보는 “어려운 이웃을 먼저 살피는 시민들의 마음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이해해 달라”는 말과 함께 ‘불감위(不敢爲 : 함부로 하지 않는다)’ 라는 본인이 30년간 지켜온 정책에 대한 행정철학도 녹아 있다고 말했다.

발표된 8개 분야 46개 과제 80여 개 실천과제 하나하나에서 새로운 안동을 건설하기 위한 권대수 후보의 깊은 고민과 열정, 그리고 행정 철학을 느낄 수 있고, 중앙정부에서 검증된 정책적 전문성과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공약 발표를 마친 권대수 안동시장 예비후보는 “안동이 경제 침체와 인구 감소로 야기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급속하게 다가오고 있는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의 시대변화에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경제 육성과 청년 기업가 양성에 집중 투자하여야 한다”며, “이것만이 안동의 미래 성장동력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므로, 양질의 기업과 일자리가 창출되는 안동을 만들기 위해 지역 정치와 행정은 책임의식을 가지고 성실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권 후보는 현재 안동의 재정 자립도가 매우 낮은 관계로 시급성이 높은 소상공인을 위한 서민경제 정책과 청년친화 정책, 취약계층인 부모세대를 위한 공약은 시장이 되면 무엇보다 우선하여 추진하고, 그 외 공약은 중장기 로드맵을 갖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다음은 권대수 후보가 밝힌 구체적인 공약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8개 분야 핵심공약 목표

1. 경제에는 ‘역동성을’ 제고하겠습니다 (10개 과제 20개 세부 과제)

➤ 취약한 산업기반은 ‘조기에’ 강화하여 활성화를 도모

➤ 활력 제고가 시급한 서민경제는 ‘우선적으로’ 활성화 추진

2. 기업에는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5개 과제 11개 세부 과제)

➤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중소창업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

3. 청년에는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5개 과제 7개 세부 과제)

➤ 청년이 머물고, 유입되는 ‘청년친화’ 정책을 적극 추진

4. 문화는 ‘품격있게’ 발전시키겠습니다 (6개 과제 11개 세부 과제)

➤ 정신문화의 수도에 걸맞게 ‘인문학’을 집중 육성

5. 복지는 ‘충분하게’ 마련하겠습니다 (5개 과제 10개 세부 과제)

➤ 어르신, 영육아, 장애인, 여성을 ‘다함께’ 따뜻하게 지원

6. 환경은 ‘다양하게’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5개 과제 9개 세부 과제)

➤ 시민의 삶이 안정되고, 터전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

7. 농촌은 ‘넉넉하게’ 만들겠습니다 (5개 과제 8개 세부 과제)

➤ 긍지와 활력이 넘치는 농촌마을 조성을 적극 지원

8. 행정은 ‘미래비전을’ 위해 혁신하겠습니다 (5개 과제 7개 세부 과제)

➤ 시민이 만족하고, 성장과 성과가 있는 ‘열린’ 행정을 실천

 

1. 경제에는 역동성을 제고

경제분야는 산업경제와 서민경제로 나누어 공약을 발표했다. 산업경제 공약에서는 취약한 산업기반을 조기에 강화하기 위해 안동에 적합한 “3+3” 6대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3개의 비즈니스 거점 타운과 단지의 조성 및 확대를 추진하면서 「4대 자원유치촉진단」을 설치하여 산업경제 육성에 꼭 필요한 투자·금융, 인재·인력, 중소·중견기업, 지원전문기관 등을 도심에 ‘집적화’ 및 ‘집중화’하는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영덕군, 예천군 보다도 취약한 수출 경쟁력 등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유통물류전문센터」 설치와 안동의 미래기업가를 육성하기 위한 「기업가정신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하여 발표했다.

☞ 3+3 6대 전략산업
⇨ 디지털기반 : S/W·콘텐츠산업, 빅데이터산업, IT문화관광산업
⇨ 디지털기반 : 농식품산업, 바이오·대마산업, 스포츠레저산업

그리고, 코로나로 활력 제고가 시급한 서민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공약으로 구도심을 포함한 안동 전체의 「도심상권 활력 제고 4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상권 활성화 패키지 사업과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되어 지원사업의 성과와 파급효과가 저조했던 상권, 문화, 관광관련 지원사업의 연계성을 보다 강화하여 부가가치가 시민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경제가치화를 한층 더 촉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또 매년 2,000개가 넘는 사업자가 폐업하는 안동의 시장 환경을 고려하여 소상공인들의 성공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전통시장(상권)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업화도 촉진한다고 발표했다.

2. 기업에 성장을 지원

기업분야 공약에서는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중소창업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엔젤펀드와 고향사랑기부금, 투자펀드 등의 기업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창업지원사업으로 2030세대에게는 기술창업지원, 4050세대에게는 제조창업지원, 전세대인 2050세대에는 소셜벤처창업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그리고, 기업의 성장 촉진에 필요한 예비+초기+도약의 성장단계별 지원프로그램도 마련하여 제공하면서, 중기부, 산업부, 농림부 등의 중앙정부와 경상북도, 시군 등의 지방정부가 연대하고 중진공, 경북TP, 경제진흥원, 대학 등 기업지원 전문기관들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기업의 마케팅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또 기업의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맞춤형 기술경영 컨설팅 지원도 강화하여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3. 청년에는 기회를 제공

청년분야 공약에서는 청년이 머물고, 유입되는 청년친화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원활한 사회진출이란 기회 제공이 필요한 청년들의 사회경제활동 공간인 「청년친화특구」 조성과 시 가용재원의 25%를 「청년예산」으로 할애하여 집중 투자하는 정책방안을 밝혔다. 그리고 새로운 시장 환경에 특화된 ‘뉴노멀 청년기업가’를 년 100명씩 육성하면서 청년기업가의 비즈니스 모델과 제품의 시장성 검증도 지원하는 정책을 제시했다. 또 안동형 취업전문교육기관 유치와 취업 및 재취업 교육 바우처를 지원하는 등의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적극 지원하면서, 청년의 시정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한 「청년소통」 채널을 운영한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4. 문화는 품격있게 발전

문화분야 공약으로는 정신문화의 수도에 걸맞게 안동을 한국의 대표 ‘인문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통문화 원형 보존 및 현대적 재해석 연구지원, 전통문화 가치의 사업화 지원, 탈춤과 퇴계학의 글로벌화 강화, 유명 석학 인문학 콘서트 및 강좌 개최 등 인문학 진흥프로그램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문화관광단지와 3대 문화권 사업의 내실 있는 후속조치 추진과 동우회, 축제 등 시민의 ‘생활문화’ 지원도 한층 강화하는 방안도 밝혔다.

5. 복지는 충분하게 마련

복지분야 공약으로는 어르신, 영육아, 장애인, 여성을 다함께 따뜻하게 지원하기 위해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25.7%로 초고령화 도시인 안동의 독거 어르신을 위한 ‘행복주택’을 공급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요양시설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하고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에 대해서는 처우 개선 등의 지원 내실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임신부 건강관리 및 의료 지원, 출산 장려금 및 양육비 지원 등의 출산과 영육아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왕진 활성화 등 취약계층 안전지키미 프로그램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또, 따뜻하고 투명한 사회적경제의 역할 재정립 및 활성화 지원 등도 함께 공약으로 제시했다.

6. 환경은 다양하게 의견을 수렴

환경분야 공약으로는 탄소중립·수질환경·생활환경 등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강화하면서, 안동대 의과대학 설치 협력과 공공의료체계 정비 및 기능 강화 등 양질의 의료보건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확대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안전한 안동을 위한 민간협력의 자율방재체계를 정비 및 강화하고, 늘어나는 폐가 정비를 위한 주거환경도 개선해 나가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또 초·중·고 ‘방과후’ 교육과 시민평생학습 등 교육환경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7. 농촌은 넉넉하게 지원

농촌분야에서는 70세 이상의 초고령 및 거동불편 어르신의 주거공간 개량지원과 농기계·농자재 구입 부담 경감을 위한 보조금 지원 확대를 발표하면서, 농식품산업의 기반인 농촌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스마트팜의 확산을 지원하고, 생산된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대기업 식자재 시장 진입과 해외 수출 등 시장 접근성과 다변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정착교육 강화, 정착금 지원 확대 등의 공약을 제시헀다.

8. 행정은 미래비전을 위해 혁신

마지막으로 행정분야에서는 안동의 대외 영향력 확대, 중앙정부 정책방향, 지역 소멸위기 극복 조건, 정부지원의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안동의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지역통합’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리고 시정에 대해서는 재정집행 효율화와 성과주의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지역 현안과 이슈 해결을 위한 「미래대응통합위원회」와 「행정혁신자문단」을 설치 운영하고, 읍면동 「소원수리」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지협적인 시정과 민원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또, 시민에 봉사하고, 일 잘하는 공무원이 대우 받는 행정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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