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데일리 국회=조충열 기자) 국회에서 우주,과학,ICT 여성전문가 1,000인 모임 발족 및 정책제안 대회가 열렸다. 

국민의힘은 2월 4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우주과학지원본부 및 ICT융합정책추진본부 본부장 조명희 의원 주관으로 과학기술분야 여성전문가들의 참여하에 정책제안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명희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경제 규모 10위권 국가 중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없는 유일한 나라이다. 현재까지의 과학 기술 정책 방향성 및 예산 집행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면서, “노벨상 수상을 위해 20년 이상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마련하는 ‘기초연구진흥법’, 과학기술전문 자문기구를 설치하는 ‘과학기술기본법’등 법안을 대표발의하며 과학기술계 발전을 위한 법ㆍ제도 개선에 앞장서 왔다. 앞으로도 우주ㆍ과학ㆍICT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협의를 꾸준히 이어나가, 차기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분야에서 21차례의 국회토론회, 세미나를 개최해온 조명희 의원은 특히 디지털자산, 가상자산 특별위원회를 만든 장본인이다. 

1부에 이은 2부 ‘우주과학ICT 정책제안 토론회’에는 한국여성벤처협회 윤미옥 수석부회장(우주기술진흥협회 위성활용위원),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김영민 사무국장, IT여성기업인협회 김란숙 수석부회장(연세대 전자공학과 연구교수), 한국수자원학회 여성위원회 정건희 위원장(호서대 건축토목공학부 교수), 전국여교수연합회 서민아 이사(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박현성 이사(서울시립대 생명과학과 교수)이 패널로 참여하여 과학기술분야의 미래에 대한 열띤 논의를 펼쳤다. 

발제를 맡은 김영민 사무국장은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제안을 제안했다. 김영민 사무국장은 “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주과학 사업의 연속성 보장이 필요하다. 우주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인프라가 필요하며, 정부부처 및 민간의 위성 데이터 활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발제를 맡은 윤미옥 부회장은 “우리나라도 미국의 NASA처럼 대통령 직속 국가우주항공청을 설립하여 국가운영 위성의 모든 위성정보를 일원화하여 관리 및 서비스할 수 있는 범정부차원의 위성정보 데이터 관리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 생명과학과 박현성 교수는 “20년간 여성과학자로서 대학에서 기초과학을 연구하고 있는데, 과학기술인재육성을 위한 과학교육혁신이 필요하다. 또한,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운 상황에서 과학기술자들을 위한 차기 정부의 대안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서민아 교수는 대학민국 과학기술정책 20년을 진단하면서 “20년동안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머리속에 그 과학적 성과가 쉽게 떠오르는것이 없다. 지금 현재의 미국을 있게 한 과학연구개발국(OSRD), 미국연구재단(NSF)의 토대위에 인터넷, 페니실린, Sonar 기술이 등장했다. 이러한 과학기술인프라 위에서 모더나 같은 과학기반 스타트업이 세계를 구하고 있다. 우리도 이러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IT여성기업인협회 김란숙 수성부회장은 “도래할 가상경제시대를 대비하여 가상경제 기술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K-블록버스터 생태계 구축, 메타버스 크레에이터 20만 명 육성 등 수행 가능한 블록버스터 가장경제 기술 추진본부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서대학교 건축토목공학부 정건희 교수는 “예방적 재난안전관리 정책으로 하수 및 우수관로 정비, 국가 및 지방하천정비, 재난안전의무보험 등에 대한 통합 정보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면서 “ICT 융합기술을 접목한 재난안전관리 기술, 스마트 재해대응 기술 개발, 재난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 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좌장을 맡은 조명희 의원은 “대한민국의 100년을 먹여살릴 국가과학기술 인프라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우주, 과학, ICT 여성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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