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재철 의원(자유한국당)
▲ 심재철 의원(자유한국당)

 

안동데일리 국회=조충열 기자) 심재철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그 입장문은 다음과 같다.

우리 국민의 힘은 지난 대선에서 비정상을 정상으로 비공정을 공정으로 돌리는 각오, 곧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는 애국심으로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켰습니다.

저는 대선 후 우리 당이 5% 이상 패배해 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낮다는 정치적 계산 대신에 경기도가 키운 보수진영 최다선 국회의원이자 일꾼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만으로 도지사에 출마했습니다. 경기도 보수진영에서 5선 국회의원, 국회부의장, 원내대표, 당대표 권한대행으로 키워주신 경기도민에 대한 온전한 충성심으로 대권가도의 수단으로 전락한 경기도를 온전히 ‘대한민국 경기도’로 발전시키겠다는 굳은 각오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지방선거가 다시금 ‘대선시즌 2’로 극단적인 진영싸움으로 혼탁해지는 것을 보고 저는 경기도를 온전히 도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는 제 각오만으로는 역부족임을 깨닫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의 보궐선거 출마까지 포함된 극단적 정치공학적 표 계산으로 진정한 지방자치의 의미와 꿈은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나라가 비정상으로 회귀하는 것을 막는 완전한 정권교체의 완성이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저 심재철은 개인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지방선거 승리의 밀알이 되겠다고 결심합니다.

저는 오직 경기도와 도민의 미래만 바라보고 뛰겠다는 출사표의 각오를 온전히 가슴에 새긴 채 오늘 예비후보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경기도 발전과 보수진영 승리의 거름이 되겠습니다.

제가 가졌던 경기발전의 꿈은 김은혜 예비후보가 잘 이뤄나갈 것이라 기대하며 저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김은혜 후보를 비롯한 우리 국민의힘 후보들 모두의 필승을 위해 뛰겠습니다.

그간 도와주신 모든 분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사과드리며 너그러운 양해를 구합니다.

2022. 4. 12.

심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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