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데일리 서울=조충열 기자)  지난 2015년 6월 23일 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는 미해병대 장성을 포함한 6명의 미해병대 퇴역 노병들이 경남의 6·25 격전지를 방문하고 6·25 전쟁 제6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미해병대 퇴역 노병들은 26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미해병대의 방문은 홍준표 도지사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홍 지사는 2015년 3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캠프 펜들턴 소재 미해병대 제1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들을 초청했다.

홍 지사는 “경남지역 낙동강 전투에서 한국을 지켜준 미해병대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한국전에 참전한 미해병대 퇴역군인들을 초청한다”고 초청의 이유를 밝혔다.

방문단에는 윌리엄 그뢰니거(William Groeniger) 소장과 마틴 마스퀘즈(Marin Vasquez) 원사를 포함해 6명의 퇴역 해병대원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모두 6·25전쟁 당시 창녕전투 실전에 배치되었던 미 해병대원들이다.

고령의 퇴역해병대원들은 이국 땅에서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자신들의 젊음을 바쳤던 시절을 회고하며 초청방문을 기꺼이 수락했다고 한다.

이들은 낙동강 전투 격전지역인 창녕의 박진전쟁기념관과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진동 전첩비 등을 방문했다. 거제 대우조선해양도 둘러보고 대한민국의 발전된 모습을 체험했다.

한편, 이 창녕전투가 벌어진 곳에도 아직도 유해가 남아 있어 군 부대가 유골을 찾고 있다.

창녕 박진전쟁기념관
창녕 박진전쟁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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