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유엔총회에서 해마다 채택되고 있는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폭넓은 국제적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24일(현지 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국무부 당국자는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논평을 통해 유엔총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북한인권결의안'을 강력히 비난한 것과 관련해 “북한 정부에 의해 자행되는 중대한 인권 침해와 유린에 대해 여전히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국제사회 동반 국가들과 함께, 북한 정부에 의해 자행되는 지독한 인권 유린을 집중 조명하고 그 같은 유린의 책임 규명과 처벌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외부 세계 정보를 북한으로 들여보내고 북한 정보가 외부 세계로 나오도록 하며 폐쇄된 사회 내부에서도 정보가 교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미 국무부 당국자는 “이 같은 노력들은 2004년 이후 유엔총회에서 채택되고 있는 '북한의 인권 관행'에 비판적인 연례 인권 결의안에 대해 지속적인 강력한 지지로 귀결됐다”며 “이는 결의안에 대한 폭넓은 국제적 합의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