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2013~2017) 추석연휴 주택화재 발생 현황 [출처: 소방청 화재통계연감]
[안동데일리] 행정안전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교통사고와 주택화재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최근 5년간 추석 명절 전후로 총 17,971건의 교통사고와30,7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명절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 중에서도 특히, 연휴 전날 교통사고 건수는 810건으로 연간 일평균 607건 보다 1.34배 많이 발생했다.

교통사고를 시간대별로 자세히 분석해 보면 연휴 전날 오후 2시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오후 6시경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연휴에는 가족 단위의 차량 이동이 많기 때문에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가 171명으로 평소 153명보다 12%가 증가했다.

사상자 발생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뒷좌석의 안전벨트 착용률이 낮아 사고 발생 시 위험을 가중 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추석에는 명절음식 준비 등으로 화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 발생에도 주의해야 한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478건이며, 추석 전날과 추석 당일에 평소보다 많이 발생했다.

명절에는 온 가족이 모이는 부모님 댁 등에서 한꺼번에 음식을 장만하는 점을 고려할 때, 화재 건수가 높다고 볼 수 있다.

화재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음식물 조리나 화기 방치 등으로 인한 부주의가 272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전기적 원인 90건 순으로 발생했다.

김석진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평소보다 안전수칙을 잘 지켜서 안전하고 평안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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