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
[안동데일리]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오는 11일∼13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아세안 지역회의에 공동의장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라오스, 베트남, 스리랑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아세안 국가 정상급 인사 및 일본, 인도네시아, 칠레, 라오스 외교장관 등 51명의 장관급 인사와 주요 국제기구 및 기업 대표 등 1,000여명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11일∼13일 간 ‘아세안 4.0 기업가정신과 4차 산업혁명 ’ 주제 아래 60여개 공개·비공개 회의를 통해 아세안의 지정학 ·경제, 4차 산업혁명 대응 등에 대해 논의 예정이며,

강 장관은 12일 첫 공식행사인 공동의장단 기자회견 참석을 시작으로 오후 ‘아세안의 여성기업가’ 회의와 13일 ‘아시아의 지정학적 전망’ 회의에 참석하여 공동의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강 장관은 13일 오전 ‘아시아의 지정학적 전망’ 회의에서는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중심으로 한반도 정세에 관한 우리 정부의 입장과 신남방정책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또한 베트남 총리, 스리랑카 총리, 일본 외무대신, 칠레 외교장관 및 WEF의 슈밥 회장 등과 회담을 개최하고, 한국, 베트남, WEF를 대표하는 민간, 기업, 정부 인사들을 초청한‘한국의 밤’축하연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강경화 장관의 이번 WEF 아세안 지역회의 공동의장 수임은 우리 정부로서는 최초로서, 최근 전개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제고하고, 특히 아시아지역 유력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신남방정책 이행에 대한 우리 정부의 철학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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