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곡 정선기
[안동데일리] 농촌진흥청은 잡곡을 수확한 후 산지에서 이물질 제거, 껍질 벗기기, 돌 고르기, 선별 작업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잡곡 수확후처리 전 과정 기계를 개발해 6일 안성에서 현장평가회를 연다고 전했다.

소규모 재배가 많은 잡곡은 주산지에서 바로 수확후처리를 하기 어려워 대형 업체로 옮긴 뒤 한 번에 처리해왔다.

그러나 제때 처리하지 못하면 품질 유지가 어려운 데다, 운송 비용도 많이 들어 수확 후 산지에서 처리할 수 있는 기계가 필요했다.

또한, 논에 밭작물을 심는 농가가 늘면서 잡곡 수확후처리 기계가 필요한 실정이다.

현장평가회에서 선보이는 전 과정 기계는 잡곡정선기, 수수도정기, 조·기장도정기, 잡곡석발기, 잡곡색채선별기로 모두 5종이다.

이 기계들을 이용하면 기존에 비해 약 30%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6일 현장연시회에서 기계 5종과 함께 다양한 잡곡 가공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수확후관리공학과 박회만 농업연구관은 “이번에 선보일 기계들은 산지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어 고품질 잡곡 생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잡곡 생산 기반 조성에 기여하고 잡곡 소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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