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생결단 로맨스’방송 화면 캡처
[안동데일리] ‘사생결단 로맨스’ 지현우가 이시영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사랑의 ‘진드기 모드’를 가동했다. 윤주희의 이간질로 지현우와 이시영의 애정전선에 적색경보가 켜졌고, 지현우는 자신에게 크게 실망한 이시영의 마음을 잡기 위해 그녀의 곁에 진드기처럼 딱 달라붙어 무한 애정공세를 펼치며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시청률 또한 로맨스 기운을 타고 상승세를 보였다.

이시영은 지현우가 김흥수의 복수를 위해 자신에게 접근했다고 단단히 오해를 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주주커플이 위기를 뛰어넘고 다시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 23-24회에서는 주인아가 최한성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한승주가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위기를 맞은 두 사람의 모습이 펼쳐졌다.

‘사생결단 로맨스’는 호르몬에 미친 ‘호르몬 집착녀’ 내분비내과 의사 주인아가 호르몬에 다친 ‘미스터리 승부욕의 화신’ 신경외과 의사 한승주를 연구대상으로 찜 하면서 벌어지는 호르몬 집중 탐구 로맨스 드라마다.

인아는 민기로부터 한성이 승주와 친한 친구였으며, 1년 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듣고 크게 슬퍼했다. 인아는 그 길로 한성의 유골함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민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승주는 서둘러 그녀를 따라갔다. 승주와 만난 인아는 자신과 한성의 과거를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고, 승주는 그녀의 손을 잡으며 위로했다.

주세라는 병원 내 자신이 꽃뱀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고, 결국 병원에서 근신처분을 받게 됐다. 세라의 전 남자친구의 약혼녀가 퍼뜨린 소문이지만, 승주가 퍼뜨렸다고 오해한 세라는 분노의 화살을 승주에게 돌렸다.

곧바로 인아를 찾아간 자신의 잘못을 쏙 뺀 채, 승주가 한성에 대한 복수를 위해 인아에게 접근했음을 폭로했다. 과거 승주가 왜 그렇게 자신에게 모질었는지 뒤늦게 알게 된 인아는 그가 복수를 위해 접근을 했다는 사실에 큰 상처를 받았다.

세라의 말을 굳게 믿은 인아는 모든 사실을 들었다며 승주에게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승주는 현재 인아를 향한 자신의 마음은 진심임을 솔직하게 이야기했지만, 그녀를 잡지 못했다. 인아는 승주를 집 밖으로 내쫓으면서까지 모질게 대했지만, 이미 그녀를 진짜 사랑하게 된 승주를 막을 수는 없었다.

승주는 “당신이 뭐라고 이야기해도 나는 절대 안 나갑니다. 얘기했잖아요. 당신이 날 차는 일이 있어도 진드기처럼 딱 붙어서 절대 안 떨어지겠다고”라며 “용서하라고 안 해요 화나는 만큼 마음껏 화내요. 내 마음까지 거짓으로 몰아붙이진 말아요.”라며 다시 한번 진심을 전했다.

승주와 차재환의 신경전은 계속됐다. 승주에게서 세라의 만행을 들은 재환이 인아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자, 승주는 “너희 둘, 한때 비밀을 공유했던 사이잖아”라며 일침을 가했다. 재환은 인아를 찾아가 사과했는데, 자신에게는 화를 내지 않고 괜찮다고만 하는 인아의 모습에 서운함을 느끼며 씁쓸해했다.

인아에게서 나가라는 말을 들은 승주는 마당을 가득 채운 자신의 짐을 보고 사랑의 ‘진드기 모드’를 가동했다. 승주는 인아의 눈길을 끌기 위해 마당에서 소고기를 굽고, 기타를 치며 인아를 향한 세레나데를 부르는 등 온갖 애정 공세를 퍼부었다. 그는 텐트를 치고 야외 취침까지 불사한 가운데 갑작스러운 태풍에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감기를 핑계로 인아와 마주한 승주는 비에 젖어 감기까지 걸린 불쌍한 자신의 모습을 어필하며 그녀의 마음을 얻고자 했다. 하지만 그의 노력에도 인아는 단호했고, 급기야 승주는 그토록 피했던 피검사를 하겠다며 직접 팔을 내밀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승주에게 쌀쌀맞게 대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의 잠자리를 걱정하고 비에 젖은 텐트를 닦으며 그를 챙기는 인아였다. 그러던 중 승주와 화안도에서 올라온 승주의 부모님이 인아의 집에 깜짝 등장해 분위기의 반전이 예고됐다.

승주의 부모님은 인아가 화안도를 찾아갔을 당시 유독 예뻐하며 딸처럼 대해줬고, 승주와 인아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상황. 어른들에게 약한 인아가 승주의 부모님을 통해 그에게 쌓인 분노와 오해를 풀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세라의 악행이 인아에게 밝혀질 것인지, 승주와 재환의 대립은 이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23-24회를 본 시청자들은 “이제 인아가 오해를 하다니 ㅠㅠ 승주 불쌍해”, “승주에게 필요한 건 끈기! 절대 나가지 말아요!”, “세라 때문에 화병 나겠다!”, “차쌤도 좋은데, 짝사랑 너무 안쓰럽다”, “마당에 텐트를 치다니 마당 점령하고 인아 마음도 점령합시다!”, “승주가 인아를 유혹하네∼ 꿀잼! 너무 귀여워∼”, “부모님 등장! ㅋㅋㅋ 승주 편인가요? 다음 주 기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생결단 로맨스’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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