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 가뭄지도

[안동데일리-지역에서 세계로]국민안전처는 경기·충남·전남 일부지역의 댐·저수지 저수율이 낮아 선제적 대응을 위하여 8일 오후 5시 관계부처, 지자체,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가뭄 대비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분야별 가뭄 예·경보 내용을 보면, 최근 6개월 전국 강수량은 평년(579.0㎜)의 93% 수준으로 전국적인 기상가뭄은 없었다.

다만, 경기·충청 등 일부지역 19개 시·군은 강수량이 평년의 60% 미만으로 주의단계이나,2016년 9월 이후 누적강수량(458.0㎜)이 평년(303.5㎜)보다 많아 1개월 후에는 오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해소되고, 3개월 후에는 오산지역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다목적댐 저수율(50.8%)은 평년(46.1%)보다 다소 많은 수준이나, 보령댐을 수원으로 하는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은 3개월 후까지 주의단계가 지속되고, 저수율이 낮은 평림댐을 수원으로 하는 전남 4개 시·군(담양, 함평, 장성, 영광)은 3개월 후 주의단계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76%)은 평년(79%)의 96% 수준이나, 저수율이 낮은 경기·충남 3개 시·군(안성, 서산, 홍성)은 1개월 후까지 주의단계가 지속되다가 3개월 후에는 안성·서산지역만 주의단계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안전처는 매주 관계부처 TF 점검회의를 통해 가뭄실태 및 가뭄대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생활용수 부족이 예상되는 충남지역 8개 시·군은 운영기준에 따른 보령댐 도수로 가동을 통해 안정적으로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며, 특히 3개월 후 주의단계인 전남 4개 군은 평림댐의 하천유지용수 지속 감량, 지방상수도 확대 등을 통하여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이 없도록 저수지 물채우기, 용수원 개발 등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안전처 이한경 재난대응정책관은“정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용수 사용량이 증가되는 영농기 전에 관정개발, 저수지 물채우기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물 부족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총력 대비하고 있다”며, “국민들도 평상시 생활 속에서 물 절약을 생활화해서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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