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행사 모습
[안동데일리-지역에서 세계로]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을 기념하고 국난극복의 의지와 국민화합을 위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3주년 기념행사'를 오는 28일 오전 11시 현충사에서 거행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기념 다례는 초헌관의 분향·헌작과 축관의 축문낭독으로 구성되는 초헌례, 아헌관이 헌작하는 아헌례, 종헌관이 헌작하는 종헌례로 진행된다.

이어서 대통령 명의의 헌화와 분향, 청소년 현충사 위토 지킴이의 헌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청소년 현충사 위토 지킴이들은 1931년 이충무공 묘소위토 경매파문과 이를 지키기 위해 전국민적인 모금운동을 벌여 위토를 되찾고 구현충사를 다시 세웠던 역사적 의미를 홍보한다.

또한, 다음 포털에서 ‘겨레가 지킨 위토, 겨레가 세운 현충사’ 스토리펀딩을 운영하고, 이순신 장군 모형의 소형블록과 이충무공 묘소 위토에서 수확한 쌀을 현장에서 판매하며 그 수익금은 문화재보호를 위한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전국 시·도대항 궁도대회가 경내에서 펼쳐지고 충무공 고택 앞에서는 충무공의 구국정신 신망국활을 한글로 쓰는 시연행사, 낮 12시 현충사 충무문 앞 광장에서 ‘해군의장대 공연’이 펼쳐진다.

충무공이순신기념관 교육관에서는 ‘현충사 가상현실 체험 프로젝트’의 일부인 창작 캐릭터 이름 공모와 사이버 공간에서 즐기는 거북선체험, 가상 현실에서 활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충무공묘소에서 자생한 어린 소나무인 장군송을 충무문 광장에서 오후 12시 30분부터 무료로 배포한다.

어린이 동반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구현충사에서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무형문화재 장인과 함께 위토의 볏짚으로 전통붓을 만들어보고 난중일기 등에서 발췌한 충무공 말씀을 직접 제작한 붓으로 적어본다.

탄신 기념행사 다음날인 오는 29일에는 현충사, 고택, 활터 일원에서 이충무공 순국 420주년 추모를 위한 전다례 의식과 관람객 대상 전통다도체험·시음이 있으며, 오후 2시 충무공 고택마당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의 판소리, 창작극, 사물놀이등 공연이 펼쳐져 현충사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참고로 장애인 탑승 차량의 경우 관람 편의를 위하여 오는 28일 행사 당일에 한해 현충사 경내 충무문까지 진입 가능하다.

다만,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행사 시작 10분 전까지로 제한하며, 하차 후에는 경내 밖에 마련된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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