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산지에 전처리·가공시설을 갖춘 현대적인 산지거점유통센터를 구축해 유통단계를 단축하고 신선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5개소가 운영 중이며, 새롭게 지정된 3개소에 총 1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산지거점유통센터 조성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공모를 실시했으며, 사업계획의 타당성, 부지 및 자금조달계획, 마케팅 전략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했다.
인천의 경우 생산지와 소비지에 모두 인접해 있어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지역 특산물을 산지거점유통센터에서 바로 가공해 소비지로 신속하게 운반함으로써 품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의 경우 산지거점유통센터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추어 위생적인 위판환경을 조성하고, 가공시설 등을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에 맞게 구축해 식품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전라남도의 경우 전국 최대의 해조류 생산 · 유통거점을 목표로, 산지거점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해조류 생산자단체의 조직화를 유도하고 유통단계를 체계화할 계획이다.
정도현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수산물 유통환경 및 소비유형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산지거점유통센터 10개소를 확보할 계획이며,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