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한 콘텐츠 2종은 민화 속에 등장하는 호랑이와 사람의 말을 따라하는 것으로 유명한 금강앵무를 주제로 구성했다.
호랑이와 금강앵무를 주제로 그려진 체험활동지를 색칠한 뒤에 증강현실 전문 개발사 서커스컴퍼니에서 개발한 스마트폰 전용 앱 '서커스AR'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체험활동지에 비추면 색칠한 동물들을 증강현실 그래픽으로 볼 수 있다.
체험활동지는 오는 3월 1일부터 국립생태원 누리집 자료실에서 그림파일을 내려받아 직접 인쇄하거나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1층 상설 체험존에서 인쇄물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서커스AR'는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서커스AR' 또는 영문으로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호랑이 체험활동지는 민화풍으로 구성해 우리나라 전통 문화와 증강현실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색칠 후 '서커스AR' 앱을 실행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체험활동지를 비추면 호랑이의 움직임과 관련 생태 정보를 증강현실로 볼 수 있다.
호랑이 체험활동지에는 호랑이 외에도 우리 전통 문화의 주요 소재인 소나무와 까치도 삽입해 생태와 우리 문화의 연계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금강앵무 체험활동지는 사람의 말을 따라하는 금강앵무의 특성을 반영해 사용자 말을 따라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서커스AR'를 통해 체험활동지를 비추고 마이크 이미지를 눌러 약 5∼10초간 원하는 내용을 녹음하면 사용자가 한 말을 금강앵무새 말투로 변형해 들려준다.
호랑이와 금강앵무가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체험활동지와 연동되는 국립생태원의 증강현실 콘텐츠는 10종에 이른다.
국립생태원은 지난 2016년부터 나일악어, 프레리독, 붉은바다거북, 수달, 황제펭귄 등 색칠하기 5종을 비롯해 튼튼한 개미사회, 개미와 친구들, 사파리 탐험대 등 엽서형 3종의 증강현실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학교, 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서 교육을 목적으로 대량으로 체험활동지를 요청할 경우, 검토를 거쳐 국립생태원 생태지식문화부에서 무상으로 배송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