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구 국공립어린이집의 서류간소화 시행 전후 비교 사진
[안동데일리-지역에서 세계로]서대문구는 어린이집 교사들이 본연의 업무인 영유아 보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구청에 제출하는 보조금 신청서류를 전면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구는 올 들어 행정업무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어린이집 보조금 신청서류 간소화’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에서 구청으로 매월 제출하는 보조금 신청서류가 국공립어린이집은 20종에서 4종으로, 민간어린이집과 가정어린이집은 11종에서 4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총 31종에서 8종으로 당초에 비해 1/4 수준으로 감소했다.

서류 간소화에 따라 제출받지 않는 정산 관련 증빙자료 등에 대해서는 서대문구가 올 들어 신설한 ‘보육관리팀’이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 여부를 확인한다.

서대문구는 ‘보육교사들이 각종 행정업무 등으로 본연의 업무인 보육에 전념할 수 없다’는 건의에 따라 이번 간소화 사업을 추진했는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구는 또 지난해 11월부터는 청소와 안전관리 전문인력을 어린이집에 파견하는 ‘키즈클린플러스’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등, 교사들이 아동보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소 전문인력은 하루 1∼2시간씩 복도, 계단 등 어린이집 공용공간과 위생관리가 중요한 화장실, 신발장 등을 청소해 쾌적하고 청결한 보육환경을 제공한다.

안전관리 전문인력은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을 측정해 그 결과를 학부모들에게 공개하고 놀이시설 안전점검과 보수, 전기고장 수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어린이들에게 보다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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