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허청
[안동데일리-지역에서 세계로]특허청은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의 우수 특허기술이 기업에 이전돼 혁신성장을 이끌도록 돕기 위해 2018년 대학·공공연 지식재산 사업화 지원사업을 확대·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발명인터뷰 지원, 제품단위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특허경영전문가 지원 등 총 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되며 총 사업비는 46.2억원이다.

발명인터뷰 지원사업은 지난해까지 기술·특허전문가들이 우수 발명을 선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기업수요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출원대상 발명을 선별하는 수요기반 발명인터뷰로 전환해 전체 30개 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부산대 등 2개 기관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한 수요기반 발명인터뷰제도가 시장 관점에서 가치있는 발명을 출원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또한 발명인터뷰 지원방식도 다양화했다.

기존에는 모든 기관이 발명인터뷰를 100건씩 지원받았으나, 올해는 50건만 지원받는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특허출원건수가 적은 대학·공공연도 부담없이 발명인터뷰제도를 활용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이다.

제품단위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지원사업은 여러 대학·공공연이 보유한 특허를 시장 요구에 맞게 제품별로 묶어 기업에 이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용화 실패 가능성이 높은 초기 단계 혁신기술의 경우 기술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념 검증 및 시제품 검증 등 특허상용화 검증을 추가로 지원한다.

특허청은 제품단위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지원사업을 지난해 24개 과제에서 올해 35개 과제로 확대하고, 이중 20개 과제는 특허상용화 검증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까지는 기관별로 하나의 과제만 신청하도록 제한했으나, 올해는 여러 과제를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한편, 특허청은 대학·공공연의 지식재산 관리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 4개 기관에 특허경영전문가를 새로 파견할 계획이다.

특허청 김용선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대학·공공연은 국가연구개발 예산의 69%가 투자되며, 박사급 인력의 78%를 보유한 혁신의 원천”이라며, “대학·공공연의 혁신적인 특허기술이 중소·중견기업에 원활하게 공급돼 혁신성장과 질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특허청 홈페이지(www.kipo.go.kr) 및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홈페이지(www.kist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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